8. 베이비사인 세운면 (1)

-이 책을 읽은 후의 제 개인적인 소감을 적어보았습니다.

이 책은 간호사이자 국제모유상담가이고, 오케타니모유육아협회장이라는 분이 저자라고 한다. 오케타니는 산전, 산후 유방마사지를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아이를 키우면서 고민하지 않는 순간은 물론 없겠지만, 신생아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는 특히 더 긴장하고 고민하는 분들이 꽤 많으실 것 같다. 둘째라면 물론 이야기는 다르겠지만.

이 책은 출산 직후부터 신생아 때까지를 중점적으로 기술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때가 아이를 어떻게 다뤄야할지 제일 답이 안 나오는 시기가 아닐까.

아이가 ‘왜’ 우는지 알면 바로 원하는 대로 해줄텐데, 난감한 건 그 ‘왜’를 도통 모르겠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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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으로 말해요’에서는 아이가 우는 원인에 따라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가 각각 적혀있다. 이런 정보는 다른 육아책에서도 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라서 목차만 보고는 솔직히 책에 대한 큰 매력을 못 느꼈다.

그런데 엄마가 아이에게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저자와의 대화를 통해서 드러나는 게 재미있는 부분이었다. 책에 나온 엄마들이 딱히 눈에 띄게 잘못하고 있는 건 아닌 것 같았는데, 정작 아이는 이런 점에서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점을 책을 읽고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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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 출산맘들의 대화 형식이라서 가볍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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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다 몸짓에 따른 의미가 조금은 다를 수도 있겠지만, 이런 이유일 수도 있겠다고 설명을 해주는게 신생아를 둔 엄마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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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 나면 크게 매력을 못 느낄지도 모르겠지만, 초반에는 혹하게 느낄 수도 있는 ‘울음 체크 리스트’. 어느 페이지를 읽어야할지도 각각 적혀있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만 다시 읽을 수도 있겠다.

출산을 앞둔 예비맘들이 읽어볼만하겠다 싶은 책이다.

다만, 힘들어도 모유수유를 반드시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이 쓴 책이라서 산후조리원에서는 모자동실을 꼭 쓰라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는데, 이런 점은 본인이 참고만 해도 무방하겠다는 생각이다. (산후조리원에서는 푹 쉬라는 분들도 꽤 많으니까, 이런 점은 말 그대로 참고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