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결혼을 안 한 몸이라, 임산부를 본 건 주위 사람들이나 드라마를 통해서이다. 맨날 드라마에서 나오는 그 장면. 임신 축하했다며 몸 관리 잘하라며 사다주는 영양제. 내가 그 성분표를 직접 본 건 아니지만, 아마도 그 분은 엽산을 사다주신 게 아닐까 싶다. 건강한 여성이 지금 당장 임신을 준비하지 않는다면 굳이 챙겨먹지는 않아도 되는 것이지만, 임신을 준비하는 분이라면 꼭 읽고 넘어가야 하는 그것! 건강한 아이를 갖기 위해 준비할 것은 참 많겠지만, 빠지지 않아야 할 엽산에 관해 포스팅을 하겠다.

folic acid-spinach
(엽산은 시금치나 브로콜리 같은 초록색 채소에 많다고 알려져있다. 엽산을 많이 함유한 채소인 시금치의 이미지를 담아보았다. 이미지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h-bomb/4487132570/)

엽산이란

엽산은 비타민 B군에 있는 속하는 수용성 비타민이다. 물론 성인 여성에게도 중요한 영양소이지만, 임신 초기에 엽산이 부족할 경우 태아의 신경계 형성에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임신 초기에 엽산 섭취를 강조, 또 강조 하는 것이다.

엽산 복용시기

임신 준비중일 때부터 임신 후 12주 정도까지(임신되기 3개월쯤 전부터 엽산을 복용하고 있으면 좋음) 엽산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임신 준비 기간에 엽산을 복용하는 것이 좋은 이유는, 임신 진단을 받는 시점이 통상적으로 임신 6~8주 정도이기 때문인 것이라고 생각된다. 엽산제를 제때 복용하는 임산부는 불과 10%에 불과하다고 하니, 임신을 준비하는 예비 엄마들은 꼭 엽산을 챙겨드시라고 권하고 싶다.

엽산 복용량

일반적으로는 0.2mg의 엽산이 성인에게 필요하지만, 임신 초기에는 이의 두 배인 0.4mg이 필요하다.  미국 질병 통제 예방센터(CDC)는 가임기 여성에게 하루 0.4mg의 엽산 섭취를 권고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일반적인 여성이 임신했을 경우이고, 당뇨가 있거나 이전에 신경관 결손이 있는  아기를 임신한 여성은 이보다 더 많은 엽산을 복용해야 한다. 본인에게 질병이 있다면, 의사와의 상담 후에 적절한 엽산 복용량을 알아보고 제때 복용할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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