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에서도 양고기 접하기가 쉬워졌다. 일본에 가기 전 먹어본 양고기라곤.. 호텔 부페에서 먹어본 양갈비가 전부!! 그래서 신랑이 가자는 말에 당연히 그 양갈비를 떠올리고 있던 중… 소고기처럼 구워먹는 양고기일줄이야 ㅎㅎ 이미 한국에도 이치류, 다루마야 등등의 같은 분위기의 양고기 집이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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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ann님이 직접 찍은 사진,ann님 얼굴은 스티커로 가렸어요. ^^*)

일단.. 찾기가 매우 어렵다. 길을 미리 익혀두고 출발하는 것이 좋은데 구글 map을 켜고 찾아가다가 골목 자체는 근방에 다다라서 현지인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겠다. 삿포로의 번화가 스스키노에 위치한다. 1개의 본점과 2개의 분점 (4.4, 6.4점)이 있다. 저녁시간에 가면 한없이 줄서서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좀 이른 저녁시간 5~6시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일본 현지인이 대부분인 곳으로 가게가 매우 좁다. 징기스칸 1인분에 100g 이여서 매우 작은 접시에 적은 양이 나온다. 주문을 하면 양파와 대파를 올려주고 한 가운데 비계를 준다. 그 사이에 양고기를 익혀 먹으면 된다. 누린내도 안나고 정말 맛있다!! 특히 내어주는 간장 소스에 고춧가루 마늘 등을 섞어서 고기와 야채를 함께 그 소스에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다. 밥도 시켜 먹을 수 있다. 한국어 메뉴가 있으니 너무 겁먹지 말자 ^^

단점은 실내가 좁아 연기가 잘 안빠지고 옷가득 양고기 냄새가 나는 점, 좁아서 불편한 점, 양이 적은 점, 대기 시간이 긴 점 등이 있겠다.

하지만 맛있다!! 한국에서 양고기 구이집을 못가봐서 비교는 불가능 하지만… 삿포로에 간다면 길찾기 어렵지만 꼭 찾아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편집자의 주

ann님이 추천해주신 양고기집은 유명한 맛집인 듯합니다. 삿보로에 가시면 한번쯤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까 말씀해주신 것처럼 우리 나라에도 있다고 해서 찾아봤는데요. (당분간 일본에 갈 예정이 없는 1인인 저는, 대신 한국에서 먹는 방법도 찾아봤습니다.) 일산과 홍대에서도 양고기를 드실 수 있더라고요. 저는 주로 홍대점 다녀오신 분들의 글을 참고했는데요.

삿포로 현지의 징기스칸 다루마와 홍대점 이치류(구 다루마야)의 맛을 비교한 분들이 있더라고요. 이런 점은 주인 아저씨께서 설명해주셨다는데요. 우리나라에서 먹는 양고기는 베이비램이라고 하여 생후 1년 미만의 양고기를 사용하고, 일본에서는 무통(mutton)이라고 하여 생후 1년 이상된 양고기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p.s 사적인 이야기지만, 아무래도 홍대점 이치류는 조만간 제가 직접 갈 것 같네요. (양고기에 빠진 1인) 다녀와보고 괜찮다 싶으면 저도 맛집 글을 써볼께요.

일본 맛집 포스팅은 두 개 더 있으니, 보고 가셔도 좋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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