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미스터 초밥왕의 배경이 된 오타루의 스시집 중 적절한 가격과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는 이세스시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보통 nigiri (sushi)를 먹게 되는데 1. Omakase set 5800엔 16조각, 2. Dosan set 3700엔 12조각, 3. Hokkai set 10조각, 4. Irifune set 1800엔 8조각 이다.
(사진: ann님이 직접 찍고, 편집까지 해서 보내주신 사진임)
예약은 필수!! 보통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처음 묶은 호텔에 전화예약을 부탁하는 것이 수월하다.
Isezushi
Tel) 0134-23-1425
北海道小樽市稲穂3丁目15番3号
카운터(닷지) 자리에 앉으면 스시 만드는 분 바로 앞에서 먹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템포에 맞춰서 1조각씩 만들어서 바로바로 얹어주신다. 처음에는 일본어도 못하는데 부담스럽다고 생각했지만 바로바로 만들어주니 뭔가 더 맛있는 거 같다. ㅎㅎ 예약할 때 자리도 선정해서 하면 좋다. ^^
간장이나 소금을 이미 스시에 뿌려주기 때문에 따로 간장을 찍어먹을 필요는 없다.
중간에 새우머리로 맛을 낸 미소장국이 나오는데 이것도 맛있다!!
Omakase set를 주문하여 천천히 음미하며 먹으니 당연히 좋아하는 생선류 스시들은 당근 맛있고!! 평소에 싫어하던 조개류 스시들도 이렇게 맛있는지 처음 알았다. 가재 스시도 못잊을 것 같은 맛이다.
경제적인 뒷받침이 된다면 마루스시 (일인당 15000엔 정도??)에 도전해보는 것도 … ㅠ.ㅠ
친절한 직원과 여유로움, 그리고 맛까지 느낄 수 있었던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포스팅 하다가 알게 된 마루스시 포스팅들을 보니 뭔가 모를 아쉬움이 ㅎㅎ
편집자의 주
미스터초밥왕 만화책 얘기가 나오니, 아련한 옛 추억이 떠오르네요. 저도 아주 열심히 읽던 책인데요. 그때는 초밥에는 무지했던 지라, 엄청나게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나는 건 “아니, 어떻게 이런 맛이!!!”, “입 안에서 살살 녹는~~~” 등의 감탄사밖에 생각이 안 나서 한참을 읽다가 만화책 읽기를 접은 생각이 나네요. 하하하…
이 사진을 보니 얼마 전에도 스시를 흡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스시를 먹으러 가까운 곳으로라도 가고픈 마음이 굴뚝 같네요.
오타루의 이세스시는 예약을 안 하면, 못 먹을 확률도 꽤 높다고 하네요. 혹시 생각 있으신 분들은 위에 있는 전화번호로 예약을 하시기를 바래요. (일본어라고는 히라가나밖에 모르는 저로서는, 예약 전화 자체도 부담 백배…)
맛집 포스팅을 하니, 보는 재미는 쏠쏠하지만 왠지 모르게 상승하는 식욕은 어쩔 수가 없네요. 오늘따라 넋두리가 많았어요. 다른 맛집 포스팅도 많으니, 보고 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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