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지역의 음식 중의 하나인 스프카레~
카레면 뭉글하게 비벼먹는 카레를 쉽게 생각하는데 스프카레는 이름이 가진 느낌 그대로 떠먹는 카레이다. 그리고 보통 우리가 먹는 카레는 야채와 함께 카레를 졸여서 만드는데, 스프카레는 그 안의 채소와 고기류가 따로 조리되어 합쳐지는 것이 특징인 것 같다.
얼큰한 맛이 추운 삿포로 지역의 날씨와 딱 맞아 떨어진다.
(이미지 출처: ann님이 직접 찍은 사진)
삿포로역 이스타쇼핑몰 10층에 위치한 lavi를 찾아가게 되었다. (귀국할 때 우연히 알게 된 사실인데 공항안에도 lavi가 있더라~ 삿포로에서 들릴 시간이 없다면 공항에서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 대기 줄은 2~30분 정도 기다릴 수 있으며 안에 영어 메뉴판은 없지만 시키는데 어려움은 없다. 보통은 세트 메뉴로 주문이 되는 모양인데 원하는 토핑에 따라 메뉴를 시키고 난 후 음료 종류와 매운맛의 정도 (1~10), 양을 고르고 나면 주문 완료!!
기대하지 않았는데 정말 맛있다. 개인적 취향이겠지만 삿포로역 이스타 쇼핑몰에 라멘공화국이라고 유명한 라면집들이 있는 곳에서 파는 라멘보다 100배 맛있었다!!! (라멘은 너무 짰다-.-;;;)
뭔가 국물도 시원하고 중독성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그 안에 들어있는 큼직큼직한 야채들이 야채 각각의 고유의 맛을 가지고 있어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그 안의 닭고기 다리도 딱 좋을 만큼 조리되어 있다. 아마도 카레와 따로 조리되어 야채를 넣기 때문에 적절한 익힘시간에 따른 맛일거 같다.
삿포로에 여행을 가신다면 스프카레는 한번 꼭 맛보시기를!!
그리고 먹어보진 않았지만 홍대쪽에도 스프카레를 파는 집이 있다고 하네요.. 맛있다는 분, 삿포로보다는 맛이 떨어진다는 분.. 의견이 분분합니다. ^^
편집자의 주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삿포로는 스프카레로 유명한 모양입니다. ann님이 말씀하신 음식점이 꽤 유명한 모양입니다.
우선 1. 카레의 종류 선택, 2. 카레의 매운 맛 정도를 결정 이런 식으로 주문을 하면 된다고 하네요.
밥의 크기도 Small, Medium, Large로 고를 수가 있다고 하는데요. 라지의 경우는 350g으로 양이 꽤 많은 모양입니다. 한그릇으로 모자란 분들은 밥 사이즈를 처음부터 크게 하셔도 괜찮을 듯 싶어요.
삿포로는 스프카레가 유명하다고 하니, ann님이 이야기한 해당 음식점이 꼭 아니더라도 한번쯤은 먹고 오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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