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으로는 일본보다 태국에 더 가깝다면 가까운 오키나와!! 그래서인지 태국음식점이 많다고 한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까페 쿠루쿠마라고 태국음식과 까페를 함께하는 음식점이다.

커피나 음료수를 먹는 까페 손님은 식당 밖 야외 테이블로 안내하여 앉아서 바다를 보면서 음료를 즐길 수 있게 해놓았다. 음식점은 태국음식을 팔아 카레향이 가득하다.

까페를 이용하는 손님이라면 바로 음료를 주문하여 야외테라스에서 먹을 수 있고, 태국음식을 맛볼 예정이라면 도착하자마자 웨이팅에 이름을 올려놓고 경치를 만끽하면 된다. (웨이팅이 식사시간에는 한시간이 훌쩍 넘는다. 기다릴 각오가 없다면 까페를 이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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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바다를 바라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식사를 할 예정이 아니더라도 관광코스에 넣을 것을 추천할 만큼 풍광이 좋다. 또한 바다뿐만이 아니라 주변에 정원도 굉장히 넓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았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잔디밭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 다만 숲이 아니라 정원이기 때문에 햇볕은 뜨거우니 자외선 차단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가시길~ 이전에 소개한 카진호우 까페보다 모기가 덜 하지만 모기에 대한 준비도 해가는 것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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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은 한국의 태국 음식점과 비슷하게 생각하고 주문하시면 될 듯 하고, 양은 일본음식점 치고 많은 편이여서 괜히 욕심부리고 성인사람수보다 많이 시키면 남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맛이 아주 훌륭하다기보단 그래도 평균이상은 하는 편이다. 양도 많고 풍광도 좋으니 이정도면 합격점!! 드라이브 코스 중에 넣어서 식사를 안하더라도 구경하고 가는 것을 추천 (실은 웨이팅 손님이 많아 식사 안하고 구경만해도 전혀 눈치가 안보임)

편집자의 주

ann님의 맛집 여행기로, 가보지도 않은 오키나와의 맛집을 여러 곳 알게 되었는데요.

이 곳에 다녀오신 분들의 공통적인 후기가 ‘전경이 끝내준다~’입니다. 다들 풍광 얘기랑 사진만 잔뜩 올려놓고, 음식 이야기는 뒤에 마치 덤처럼 적어둔 느낌이 들 정도였어요. 음식이 이상하다는 게 아니라, 다들 풍경이 정말 멋지다고… ^^;

음식은 카레가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카레 말고, 간단하게 음료만 드시고 오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요.

일본에 가서 웬 태국 음식이냐고 그러실 수도 있는데, 많은 분들이 엄지손가락 치켜들며 추천할 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나는 굳이 태국 음식 먹지 않겠어~ 하시는 분들은 가서 경치도 즐기시고, 사진도 찍으시며 추억을 남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키나와 맛집 글이 더 있으니, 궁금하시다면 링크 타고 더 읽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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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ann님이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