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에는 모유 때문에 속옷이 젖기 때문에 임산부에게 꼭 필요한 용품 중에 하나더라고요. 수유쿠션의 경우는 ‘수유쿠션 필요한가’라는 검색어가 주 검색어가 될 정도로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가지시던데, 수유패드의 경우는 ‘수유패드 언제까지’라는 검색어가 주 검색어가 될 정도로 어머님들이 필수품으로 여기고 있으시더라고요. 오늘은 출산하신 분들이 필수품처럼 생각하시는 수유패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ad1

(이미지 출처:더블하트 공식 홈페이지 http://www.doubleheart.co.kr/ )

보기 편하게 대화하는 형식으로 질문/답의 형태로 글을 적어볼까 하는데요.

1. 수유패드는 언제까지 필요한가?

어머님들의 말씀에 따르면 이는 어디까지나 모유가 나오는 정도에 따라서 제각각이던데요. 모유가 잘 나오지 않는 분들은 짧게는 한 달 정도만 사용했다는 분도 간혹 계셨지만, 5~6개월 이상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돌까지도 쭉 사용하고 계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수유를 그만둘 때까지는 수유패드를 사용하게 된다는 것이 어머님들의 전체적인 말씀이었습니다. (수유를 한참 하는 경우에도 수유패드는 필요하지만, 수유를 그만두려고 하는 시점에서도 모유가 간혹 나오기 때문에 이 시기에도 수유패드는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고 합니다.)

2.수유패드의 유통기한은?

생리대는 의약외품이라서 유통기한이 3년인 반면에, 수유패드는 공산품이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없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더블하트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고객센터 080-022-7007번으로 2013.10.14일에 전화문의한 내용입니다. 공산품과 의약외품의 기준은 보건복지부에서 만든 기준이라고 하네요.)

이건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오래된 수유패드에 곰팡이가 있었다는 댓글도 보았기 때문에  따로 유통기한이 없다고 하더라도 제조일자 신경써서 사용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3. 수유패드는 계속 엄청나게 많이 필요한가?

아이들이 이유식을 시작하는 4~6개월 사이에는 아무래도 모유를 적게 먹이는 듯합니다. 아이들이 모유를 먹는 양이 줄어들어서 모유도 그에 맞게 적게 나온다고 하는데요. 6개월 이후에 모유 수유를 하시는 분들의 말씀으로는, 수유패드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이전보다 나오는 모유의 양이 적어서 수유패드의 사용량 자체는 줄어드는 듯합니다. (WHO에서 권고하는 바로는 최소 6개월은 모유를 먹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4. 수유패드는 어떤 제품이 좋은가?

더블하트 수유패드를 많이 사용하시고, 그 외에도 마이비, 란시노, 마더케이, 유피스 등의 제품을 애용하시는 듯합니다. (순서는 상관없어요.) 여러 평을 참고하여 저는 그중에서 더블하트 수유패드에 대해 중점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혹시 방사능 문제 때문에 나는 이건 절대 안써! 하시는 분은 쏘쿨하게 패스하셔도 상관없어요~. 이 이야기는 뒤에서 마저 하겠습니다.)

5. 더블하트 수유패드의 장점은?

  • 촉감이 좋다.
  • 흡수력이 좋다.
  • 접착력이 좋다. (수유패드는 브라 안쪽에 테이프로 접착하는 제품이예요.접착력이 좋아야겠죠?)
  • 처음에 반으로 접혀있어서, 펼치면 입체적이다. (브래지어 안에서 들뜨는 현상이 덜한 듯함)
  • 뜯을 때 소리가 크게 나지 않는다. (밤에 아이한테 모유수유하는 어머님들은 신경쓰는 부분 중에 하나였음)

6. 더블하트 수유패드의 단점은?

  • 스티커를 뗄 때, 약간 불편하다. (여러 어머님들이 공통적으로 하던 이야기임)
  • 가격이 타 제품에 비해 비싼 편이다.

7. 더블하트는 일본 브랜드 아닌가? 방사능의 염려는 안해도 되는지?

내가 포스팅한 제품 중에서는 더블하트 제품이 꽤 많아서, 과연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지 알아보기 위해 유한킴벌리사에 확인전화까지 하고 알아봤다. 알고보니 공식 홈페이지에 이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었다… (더블하트 측에서 홍보를 더 열심히 해야 할 듯하다. 본사에 전화하기 전에 인터넷 반나절 뒤졌음)

피죤이라는 일본 브랜드 제품을 우리나라 유한킴벌리 사에서 정식 수입하면서 더블하트라는 이름으로 판매가 된다. 더블하트 제품으로는 일본에서 생산하는 제품과 일본 외 지역에서 생산하는 제품으로 나뉜다고 하는데요.  일본 외 지역이란 태국이나 인도네시아를 주로 이야기하더라고요.  수유패드의 경우는 태국에서 생산하여, 우리나라로 들여온다고 한다. 일본 현지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유한킴벌리 사에서 수입하기 전에 방사능 안전 체크를 하고, 유한킴벌리 품질팀에서 다시 방사능 안전체크를 한 후에 통과한 제품만 ‘더블하트’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고 한다. ‘피죤’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은 일본 내수용으로 이 제품은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으므로 구입하실 때 이런 부분을 신경쓰시면 될 듯하다.

일본 현지 생산 제품과 일본 외 지역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관해서는 더블하트 공지사항에 더 자세하게 있으므로, 공지사항을 링크해둘께요~. [더블하트] 일본산 수입제품 관련 안내 공지문

8. 반드시 수유패드를 사용해야만 하는가?

집에 계시고, 모유가 적게 나오고 있는 상태에서는 수유패드 대신 가제 손수건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다. 혹시 가능하다면 집에서는 수유 패드 대신 가제 손수건을 사용하셔도 무방할 듯하다. (모유가 많이 나오면 금세 젖는다는 건 잊지 마세요. 그리고 가제 손수건은 삶아서 관리하시길…)

글을 마치며…

나는 반드시 완모(완전 모유수유)를 해야지!!! 하는 어머님들이 많다고 하는데, 상황은 개인마다 다르므로 수유패드를 한꺼번에 엄청나게 사두는 것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모유수유를 하고 싶어도 모유의 양 자체가 많지 않아서 모유수유를 하지 못하는 분들도 계시고, 혹시 구입하신 수유패드 자체가 본인에게 맞지 않다고 생각하실 수 도 있고요. 상황 봐서 한 박스씩 구입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많은 어머님들이 조리원 입소 시에 필수품으로 수유패드를 이야기하셨는데, 장 수 신경쓰지 마시고 넉넉하게 들고 가세요. (조리원 들어갈 때 수유패드 몇 장 필요하냐고 묻는 분이 많이 계신데, 가제 손수건 사용하라는 분부터 50장 정도 필요하다는 분까지 다양한 의견이 있었어요. 조리원에서는 수유패드보다는 가제 손수건을 더 애용하시는 듯합니다. 이 또한 개인차가 있을 듯하니, 수유패드는 마음 편하게 넉넉하게 챙겨가시는 게 좋을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