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조 청소, 세탁기 청소 1탄에 이은 내용입니다.
기본이라면 기본이지만.. 저는 까마득히 몰랐었던 사실!!! 늘 친정 엄마가 했기에 몰랐습니다;;; 세탁을 하게 되면 탈수된 물이 빠져나가는 하수구가 있는데요~ 이게 물만 나가는 줄 알았는데 거름망 필터가 성기기 때문에 이쪽으로 온갖 머리카락과 먼지가 빠져나가게 됩니다. 그래서 이 안에 더러운 것들이 모여 있게 되는데요. 호스를 빼고 하수구를 열면 (사진1) 그 안에 고무로 된 (플라스틱일수도 있습니다.) 통이 있는데요~ 그 통을 빼서 온갖 더러운 것들을 빼냅니다. 그렇게 빼낸 먼지가… 이렇게 더럽습니다. (사진2)
먼지를 빼내고 다시 고무통이나 플라스틱 통을 원위치 해줘야 하는데요~ 이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통이 그냥 통이 아니고 안에 공간이 있는데요~ 이 공간에 물을 채워줘야 거꾸로 올라오는 하수구 냄새를 좀 막을 수 있습니다. 깨끗이 청소하고 그냥 빈채로 끼우면 그 안에 물이 채워질 때까지 한동안 역류하는 냄새로 고생하니 꼭 채워서 넣습니다. 이런 통은 욕조 바깥의 화장실 하수구에도 있는데요~ 여기도 청소를 같은 방법으로 청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뭐 상관은 없지만 심한 경우 막히기도 한다고 하네요~ 냄새도 나구요~ .
실제로 저는 1년 전에 청소해놓고 완전히 까먹고 있다가 이번에 세탁기 탈수할 때 유난히 큰 소리가 나서 이상하다고만 생각하고.. 에어컨 설치한 아저씨가 건드렸나보다고 남 탓만 하다가… 우연히 이 세탁조 포스팅을 위해 청소하고나니!!! 소음이 사라졌습니다. 그 통에 이물질이 많아서 탈수되는 물이 한번에 빠져나가지 못해 생긴 소음이었습니다. ㅠ.ㅠ
본격적으로 세탁조 청소 입니다. 간단합니다~ 베이킹 소다로 하셔도 된다는데 저는 시중에 나와있는 여러 세제 중에 아무거나 골랐구요~ 그 세제들이 권유하는 양을 세탁조에 넣어준 다음 표준 코스를 눌러줍니다. 물 온도는 때를 불리려면 찬 물보다는 따뜻한 물이 좋을 것 같구요~ 충분히 불려주고 싶다면 표준에서 추가로 행굼버튼 등을 눌러주고 돌리기만 하면 됩니다. 저는 1시간 30분 정도 불려주었습니다.
포스팅을 위해 호스를 하수구에 안넣고 대야에 받았는데요~ 거품과 까만때가 조금 나오고 거품을 걷어내면 초록색 물이었는데 초록색이 때가 빠진 것인지 세제를 물에 풀면 나오는 색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생각보다는 깨끗한 상태 였는데요~ 아마도 5년 동안 세탁기 사용 후 건조를 잘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전기 플러그도 뽑아주시고 뚜껑도 열어주세요~ 뚜껑만 열어줘도 건조된 상태로 유지가 됩니다.
청소 후에 필터를 열어두고 세탁조에 호스로 물을 끼얹어서 세탁기 내부에 남아있을 때를 빼냅니다. 저는 물 말고는 아무것도 안나오기는 하더라구요~ 마지막에 결국 필터를 청소해야 하기 때문에 제가 한 순서대로 보다는 세탁조 청소→세제 투입구 & 필터 청소 →하수구 청소 순으로 하시는 게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아기 옷을 빠는 세탁기니까 항상 깨끗이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들을 데리고 청소하다보니 사진이 좀 흔들렸는데요.. 더러운 컷들은 되려 흔들려서 다행이긴 해요;;; 세탁조 청소야 세제만 사도 자세히 적혀 있으니까 그것만 따라 하셔도 쉬울 것입니다. 다만 제가 실제로 해보니 하수구 청소에 좀 더 힘을 주게 되네요~ 세탁기 모델마다 청소법이 다를 수 있고 하수구 모양도 아파트마다 제각각일 테니 그 점은 고려하고 읽어주세요. ^^
편집자의 주
세탁조 청소, 세탁기 청소 1탄을 아직 안 읽으셨다면, 읽고 가세요~! 1탄에는 세제 투입구와 필터를 어떻게 청소했는지 각각의 사진이 첨부되어 설명을 이해하기 더욱 쉬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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