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에서 지금 진행되고 있는 베이비페어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주 유아교육전보다 사람이 훨~씬 붐비네요. 정신은 두 배로 없는 것 같아요. 첫날이라서 그런건지, 원래 유아교육전보다는 베이비페어가 훨씬 붐비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혼자 가는 것보다는 주말에 아이랑 남편분도 함께 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번 유아교육전에서도 느낀 점이지만 아이가 함께 가기를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모든 곳을 줄줄 나열하는 것보다는 특징적이었던 곳을 이야기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이라, 두세군데만 간단히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021
베이비페어 전시장 입구 사진입니다.

1. 우미슈즈/ 보그스 매장

025

우미슈즈는 아이들 운동화 브랜드이고, 보그스 매장은 부츠나 장화를 만드는 브랜드인데 같은 계열사(?)라고 한다. 지금 시즌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겨울 제품을 현재 예약판매 하고 있다. 제품은 50~60% 할인판매 하고 있다. 현재는 제품을 예약하고, 휴대폰 번호를 남기면 9월 말에서 10월 초에 업체에서 다시 전화를 한다고 한다. 그 사이에 아이의 발이 자라기 때문에 이때 다시 발사이즈를 이야기하면 되고, 신발은 10월에 배송된다. 혹시 보그스나 우미슈즈 신발을 구매할 의사가 있으신 분들은 제품도 다양하게 볼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다.

아이 신발 고르는 팁에 관한 기사를 모아봤고, 여러 기사에서 추천하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팁만 간단하게 언급하도록 하겠다. 더 궁금한 내용은 해당 기사를 읽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 신발이 가볍고, 유연성이 좋아야 한다.
  • 아이들은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통기성이 좋아야 한다.
  • 바닥에 미끄럼 방지가 되어있는 것이 좋다.

출처

2. 피콜리노

027

내 주위에 이 제품을 집에 가지고 계신 분이 있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한다며 이 제품을 강추하셔서 눈여겨 본 제품이다. 피콜리노는 아이 쇼파 브랜드다. 아이가 왜 그렇게 열광적으로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팔걸이가 있고, 쿠션이 탄탄하다는 점 정도는 객관적으로도 장점이라고 할만한 듯하다.

매장에서 어떤 제품이 좋을까 관찰하고 있는데, 피콜리노 쇼파를 사러온 어떤 어머님이 4~5살 된 아이에게 쇼파에 직접 앉아보도록 하고, 이중에 어떤 제품이 가장 마음에 드는지 왜 그런지 묻고는 그 제품을 사가는 것을 보았다. 유아용품을 구매할 때 생각할 점이, ‘결제’는 ‘엄마나 아빠’가 하는데 정작 ‘사용’은’ 아이’가 한다는 점이다. 이 제품도 보다시피 색상이 여러가지일 뿐 아니라 종류에 따라 높이나 너비가 다르기 때문에 구매 전에 아이와 함께 와서 아이가 직접 앉아보고 구매하는 게 훨씬 좋을 것 같다.

이 쇼파를 집에 가지고 있는 분의 말씀으로는, 아이가 ‘이 자리는 내 자리’라는 생각이 있어서 무엇을 하든지 이 의자를 고집한다고 한다. 아이에게 의자에 앉는 습관을 익히도록 하는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3. 콤비 냄새방지 휴지통

029   031

콤비 냄새방지 휴지통을 간단히 이야기 하면, 쓰레기통 안에 기저귀 사이즈만한 작은 비닐봉투가 줄줄이 이어져 있는, 입구가 좁은 쓰레기통 형태이다.

여름에는 아이 기저귀로 인한 냄새가 더 심각해지기 때문에 이런 제품이 가정에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여 내가 눈여겨본 제품이다. 요즈음 블로그에서 체험단으로 평을 쓰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보다는 직접 본인 돈으로 이 제품을 구입하는 분들이 많은지 궁금했는데 내가 베이비페어에서 관찰한 바로는 아직까지는 그렇게 인기품목은 아닌 것 같다.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친구의 지인 말로는, 꼭 기저귀가 아니더라도 냄새가 덜 나고 편하다고 아주 좋아한다고 한다. 널리 알려진 제품은 아니지만, 기저귀로 인한 냄새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제품이 아닐까 싶다.

베이비페어에 다녀온 후에 이 휴지통에 대한 이야기를 지인과 나누던 중, 개인의 경우에는 구입하지 않더라도, 고속버스 터미널이나 영유아 플라자 등의 단체에서는 이런 제품이 구비되어 있는 게 어떨까 하는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요즈음은 여러 정부 기관이나 단체에서 아이기저귀를 갈 수 있고, 수유도 할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장소에 구비되어 있으면 좀 더 쾌적한 환경이 되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데 매우 좋은 생각인 것 같다.

(상단의 이미지 출처는 2013.8.22일에 코엑스 베이비페어에서 제가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위치

[codepeople-post-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