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류가 많다기보다, 놀이기구의 종류는 몇 가지 안되지만 갯수가 많아서 아이들이 마음껏 이용하는 데에 문제가 없을 듯 했다. 4~5세에서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에게 적합한 장소라는 느낌을 받았고, 실제로 이용하는 아이들의 연령대도 이를 벗어나지 않았다. 이 곳에서는 5세 이상과 5세 미만으로 나누어서 아이들이 이용하는 데에 제한을 두곤 했기에, 나의 포스팅도 5세 이상과 5세 이하로 나누어서 하겠다. 모든 놀이기구를 설명하기보다 인기 놀이기구 몇 가지에만 초점을 맞추도록 하겠다.

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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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전 우주선

이곳 인기 최고 놀이기구는 이 비행기가 아닐까 싶다. 50분 운영하고, 10분 쉬는 식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한번 타면 약 5분~6분 정도 타더라. 아이가 1인 혹은 2인으로 탑승하는데 혼자 타든 친구와 같이 타든 그건 본인 마음이다. 기다리는 줄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큰 놀이동산이 아닌 관계로 최대 10분 이상 서서 기다릴 필요는 없을 듯 하다. 이 기구를 담당하는 직원의 말로는 연령 제한이 따로 있지는 않지만, 아이가 너무 어린 경우에는 중간에 일어서거나 할 수 있기 때문에 제한이 있다고 한다. 이건 전적으로 담당 직원의 주관적 판단에 따르는데, 내가 보기에 3세 아이가 타기에는 무리인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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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물놀이 페달보트

아이들은 보트 안에서 손잡이를 돌리고, 담당 직원들이 저렇게 손수 끌어서 데려다준다. 5세 이상과 5세 미만으로 나누어서 물놀이 페달보트를 운영하는데, 5세 이상쪽은 줄 서서 기다릴만큼 인기다. 5세 미만도 마찬가지로 직원이 저렇게 손수 끌어주는데, 아이들이 적게 와서인지 아니면 아이들이 내키지 않는 건지 붐비지는 않다. (내가 사진 찍는 동안, 5세 미만 물놀이 페달보트 앞에서는 무섭다고 타기 싫다는 한 아이를 엄마가 달래고 있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수심은 성인의 종아리 정도밖에 오지 않는다…) 5세 이상 물놀이 페달보트는, 회전 우주선이랑 비슷할 정도로 아이들의 줄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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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트렘폴린

5세 이상과 5세 이하로 나누어서 운영하는 트렘폴린이다. 슬라이드나 다른 에어바운스의 경우에는 반드시 양말을 신도록 하는데, 특이하게 이곳은 맨발로 이용하도록 되어있다. 왼쪽은 5세 이하, 오른쪽은 5세 이상이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아이들이 이용하지 않도록 직원이 사람 수를 조정하는 듯 했다. (사진에 나온 분은 직원이 아닌 보호자임) 보다시피 5세 이상에서는 아이들이 저렇게 줄 서서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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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곰돌이 바운스 바로 옆에 있는 슬라이드

슬라이드는 여기 말고도 여러 개가 있는데, 유독 이 슬라이드에만 줄이 길다. 아무래도 이곳이 다른 곳보다 높아서 그런 건 아닐까 하는 건 순전히 나의 생각이다. 아이들이 슬라이드를 타기 전에 팔 토시를 착용하고, 줄을 서서 기다리도록 직원이 관리한다. 팔 토시는 슬라이드 이용할 때 직원에게 받으면 된다.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5세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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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곰돌이 바운스

이곳은 5세 미만의 아이들만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 에어바운스다. 5세 미만의 아이들이 사용하도록 따로 마련된 에어바운스는 이것 딱 하나 뿐이다. 이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엄마 아빠가 들어가서 사진을 찍거나 하는 건 별 문제가 되지 않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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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차(?)

신장이 100cm가 되지 않는 아이의 경우에는 슬라이드류의 에어바운스 말고 통통 뛰어놀 수 있는 에어바운스와 이 기차(?)를 이용하라고 이 곳의 직원이 일러주었다. 신장이 100cm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엄마나 아빠가 아이를 안고 이 놀이기구를 탈 수 있다.

글을 마무리하며…

쓰고 나서 보니, 정말 5세 이상 아이들에게 적합한 곳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소셜 커머스에서 손쉽게 쿠폰을 구할 수 있으므로, 가격 대비 괜찮다는 생각이다.

정작 아이가 뛰어노는 동안 어른들이 쉴 곳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스낵바 앞에 의자와 테이블이 있지만, 인원을 다 수용하기에는 무리인 듯 하다.), 작은 돗자리를 가져와서 삼삼오오 앉아서 쉬는 분들이 꽤 있었다.

들어갈 때는 신발은 벗어야 하고, 신발 주머니는 그곳에서 제공한다. 유모차를 가져온 경우는 바퀴를 물티슈로 닦은 후에 입장 가능하다. 물티슈는 그곳에서 제공한다.

직원의 말에 따르면 짧게 왔다 가는 경우는 2~3시간, 길게 왔다 가는 경우는 5시간~7시간 정도 놀다 간다고 한다.

한창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적합한 놀이장소가 아닌가 싶다. 지하철은 3호선 양재역이 아니라 신분당선 ‘양재시민의 숲’역에서 하차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위의 이미지는 모두 제가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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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2013.10.22 일에 추가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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