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아기를 키우다 보니 신경쓰이는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아이가 기어다니기 시작하니 행동 반경이 넓어지면서 여기저기 뒤지고 나니고 바닥에 떨어진 것들을 주워먹기 시작했다. ㅠ.ㅠ 아이의 엄마라면 청소에 신경이 쓰이는 것은 당연지사…

요즘 모든 청소기에는 헤파필터 기능이 있어 청소를 해도 먼지가 다시 배출공기로 나오지 않게 한다고 한다. 아이들은 먼지를 걸러내는 기능이 어른보다 약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는 성인보다는 아이들에게 더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헤파필터라는 첨단 기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이가 집에 있을 때에는 청소기를 돌릴 수 없었다.. 괜한 짓인지 몰라도.. 그러던 중에 물걸레 청소기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일단 선택의 여지가 많다. 청소기에 물걸레 기능이 합쳐져 있는 것을 살 것인지 물걸레 기능만 있는 것을 살 것인지.. 여러 복합기능이 있으면 고장이 잦다는 친정엄마의 신념에 따라 물걸레 기능만 있는 것을 선택했다. 그럼 물걸레 중에서도 스팀이 되는 것을 살것인가 말것인가.. 아기를 돌보느라 물걸레질은 친정아버지 전담이 되었는데 작동이 간편한 것에 비중을 두기로 하여 고른 것이 오토비스 무선 물걸레이다.

autovis2

(이미지 출처: 11번가 www.11st.co.kr)

장점

  • 작동이 간단하다
  • 무선이여서 청소가 편하다
  • 밀대질보다도 힘이 덜 든다.
  • 물걸레질 청소가 깨끗하게 된다.
  • 소음이 큰 것이 단점이라는데… 실제 사용해본 결과 일반 청소기보다 소음이 훨씬 덜하다
  • 아이가 따라다녀도 상관없이 청소가 가능하다. 물걸레 청소기니까…
  • 걸레가 직사각형 모양이라 다른 극세사 걸레류와도 호환이 가능하다.

단점

  • 먼저를 빨아들이지는 못하기 때문에 머리카락 때문이라도 먼저 청소기를 돌려야 완벽한 청소를 할 수 있다.
  • 모서리 부분은 청소할 수 없다.
  • 청소의 달인인 친정엄마의 손걸레질은 못따라간다. (일반인인 나의 손걸레질과 비슷하다. ㅋㅋㅋ)
  • 완전히 충전한 후에 배터리는 약 30분~60분간 지속된다. 집의 평수에 따라서 물걸레 청소기 사용시간이 배터리 지속시간보다 더 길어질 수도 있으므로 단점이 될 수도 있겠다.
  • 3년에 한번은 배터리를 바꿔줘야 한단다. (사용량에 따라 배터리 교환시기는 달라진다고 한다.)

여태껏 포스팅한 것들 중에 가장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근검절약의 대명사인 친정엄마도 손을 들어주었다. 심지어 지인에게 선물하고 싶으시댄다. 그만큼 마음에 드는 것이다. 일단 작동이 간단하고 청소기 줄이 없어서 남편에게 물걸레질을 맡기고 싶은 주부에게 딱인듯 하다. 그리고 가장 강조하고 싶었던게 오토비스 계열에 청소기 단점을 검색해보면 소음이 뜨는데 구입한 제품이 가장 신형인 KAC-5500 이여서 그런건지 소음이 적다. 일반 청소기, 세탁기 등등보다 적다. 이 모델의 경우는 구입 예산이 20만원 좀 못미치는 가격이면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