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수족구가 대대적으로 유행인 모양이다. 전염성도 강한 편이고, 다 나은 후에도 재전염 될 수 있는 질병이니만큼 원인과 증세, 그리고 대처를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자세히 적어볼까 한다.

수족구병
(이미지 출처: MBC 뉴스 화면 촬영,  ‘영유아 수족구병 급증, 신경계 합병증 우려 ‘위생관리 철저히’ 기사 중(http://news.donga.com))

질병관리본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19일부터 25일 동안 전체 외래환자 1000명당 10.8명이 수족구 환자였고, 작년 같은 기간 동안 수족구 환자인 4.8명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하였다고 한다. 이중 90% 이상이 만 5세 이하의 영유아라고 하니, 어린이집에서는 특히 더 난리가 난 듯 싶다.

수족구병의 원인

수족구병은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크게 콕사키 바이러스 A16과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해 일어난다. 엔테로 바이러스 71은 장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주로 수족구병을 일으키지만 일부는 수막염, 바이러스성 폐렴, 뇌염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수족구병의 증상

  • 잠복기: 3일~7일
  • 손과 발에 수포성 발진을 보이고, 입 안에 물집이 생기는 것이 대표적인 증세다.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위치는 엉덩이나 사타구니, 팔, 다리 등 위치는 다를 수 있다. 수포를 터뜨려서 병원에 오는 경우, 흉이 질 수 있다. 물집처럼 보이는 것들은 그대로 놔두면 나중에 자연적으로 다 사라진다고 한다.

  • 미열 증세를 보인다.
  • 대체로 7일에서 10일 후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심한 경우 뇌수막염이나 뇌염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수족구가 의심되면 병원을 가는 것을 추천한다.

수족구병의 대처법

  • 수족구에 대한 백신은 없지만, 병원에 가면 항바이러스제와 해열제를 처방해주므로 병원 방문을 권장한다.
  • 탈수 증세가 의심된다면, 수액을 주사로 맞추도록 한다. (소변량에 변화가 있는지 관찰할 것.)

수족구 예방법

  • 수족구가 걸린 환자의 침이나 분비물 등을 통해서 옮을 수 있으므로,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수족구에 걸린 아이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과 입에 물었던 것들은 다른 아이가 가지고 놀지 않도록 한다.

수족구에 좋은 음식

  • 아이스크림이나 찬 물, 찬 우유: 입 안의 수포에 자극도 주지 않으면서 시원한 감도 주고, 갈증도 해소한다.
  • 얼음: 얼음을 입에 물고 있으면 시원한 감도 주고, 갈증도 어느 정도 해소한다.
  • 죽처럼 부드러운 음식: 죽도 뜨겁게 주는 것보다는 차갑게 식혀서 주는 것이 좋다.

수족구에 나쁜 음식

  • 뜨겁고 매운 음식: 아이에게 자극이 될 수 있다.
  • 신맛이 나는 과일이나 음료: 오렌지 쥬스도 좋지 않음.

어느 기사에 보니 온도가 1도 높아지면 수족구 발병률이 11% 증가하고, 습도가 1% 올라가면 수족구 발병률이 4.7% 증가한다고 한다.  수족구가 바이러스에 의해 일어나는 질병이므로, 온도와 습도의 상승에 따라 바이러스가 더 활발하게 활동하기 때문일 것이다. 작년에 비해 올해는 더위가 빨리 와서 수족구 환자가 증가한 것 같은데, 예방이 최선이라고 하는 질병이니만큼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또한 수족구는 아이 뿐 아니라 성인도 걸릴 수 있는 질병이니만큼, 아이를 돌보는 부모님은 자신을 위해서도 신경을 쓰시라고 말씀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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