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는 아무래도 주의해야할 질병이 많은 것 같아, 이와 관련하여 알아보던 중에 지난 7월 4일에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내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본뇌염 경보는 해마다 내리는 거니까라며 그냥 지나치려다가, 일본뇌염에 관해 알아보니 국가필수 예방접종 대상 11종 중에 하나로 분류되어 있더라. 가볍게 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올해 내린 일본뇌염 경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다음 포스팅에서는 더 나아가 일본뇌염 백신인 사백신과 생백신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볼까 한다.

일본 뇌염 경보 발령2
(이미지 출처: 전국에 ‘경보’ 일본뇌염에 관한 모든 것 (http://www.hidoc.co.kr/Hidoc/News01.aspx?Mode=View&ModuleID=407&srno=24567))

일본 뇌염 경보 발령 (2013.07.04)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처음으로 부산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차지하는 비율이 50% 이상 분류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하였다. (’13년 7월 4일) 이는 지난 해보다 약 2주 가량 일본뇌염 경보 발령 시기가 빨라진 것이라고 한다. (’12년 7월 19일 경보발령)

일본 뇌염 증상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나, 일부는 뇌염으로 진행되어 고열, 두통, 복통 및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증상을 나타내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본 뇌염 감염 예방 방법

일본뇌염 감염 예방을 위해 7~10월까지는 가정에서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설치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에서의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한다. 또한,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긴 팔, 긴 바지를 착용하도록 한다.

일본 뇌염 예방접종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 접종을 받도록 한다. 예방 접종을 처음 받는 소아는 사백신으로 접종을 하고, 생백신을 1차 접종한 소아는 백신 공급이 재개된 이후에 2차 접종을 받도록 한다. 사백신을 맞은 이후에 생백신을 맞는 교차접종은 유효성에 대한 연구결과가 없으므로, 교차접종은 하지 않도록 한다. (일본뇌염 생백신은 총 2차 접종을 하는데, 1차 접종으로부터 12개월 후 2차 접종을 받도록 권고한다.)

일본 뇌염 생백신 공급 지연 (2013. 07. 현재)

일본뇌염 생백신 완제품 생산국은 중국인데, 포함물질 중 일부(알부민)를 미국 제품을 사용하던 중, ’12년 10월 허리케인 샌디로 미국 내 알부민 생산공장이 파괴되어 생산이 잠시 중단됐다. 생백신 공급 지연으로 현재 추가접종이 불가능한 데다가, 일본뇌염 경보는 2주 이상 빨라져 부모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보건당국과 의료진에 따르면 이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생백신 1회 접종 후 감염효과는 96% 이상이고, 1회 접종으로 5년 이후까지 효과가 지속된다는 해외 연구를 근거로 하여, 생백신 1차 접종과 2차 접종의 간격이 다소 늘어나더라도 일본뇌염 감염 위험성이 증가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또한, 생백신 공급은 연내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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