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약간은 개인적인 의견인데요. 아이를 데리고 가는 여행은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휴가지 선정에서부터 어려움이 있습니다. 얼마전에 다녀온 곳이 아이들을 데리고 가볼만한 것 같아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장소는 연포 해수욕장으로 태안쪽입니다. 서울에는 2~3시간 정도 소요되는데요

연포 해수욕장에서의 해돋이
(이미지 출처: 태안 연포해수욕장의 해돋이 (http://news.naver.com))

장점

  •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다.
  • 아이들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수렵(?)이 가능하다. (갯벌에서 조개 캐기, 꽃게 잡기 등)
  • 바다가 잔잔해서 아이들이 놀기에 적절하다

단점

  • 태안 기름 유출 사고 때문에 아직도 걱정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갯벌체험이 체험료나 프로그램 없이도 가능하다는 것이 특장점입니다. 연포 해수욕장 내 펜션을 이용한다면 호미와 그릇을 빌려서 조개 캐기가 가능합니다. 저는 식구들과 한시간 정도에 공기 하나 정도 캐내었는데요. 잘하시는 분은 더 많이 잡으시더라구요~ 그리고 밤시간 썰물 때 맞춰가면 게를 6~10마리는 거뜬히 잡을 수 있습니다. (5월말~6월초) 걸어가면 움직이는 게가 발에 느껴질 정도로 많았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묵었던 펜션에서 새로 세탁한 이불을 제공해 주셔서 너무 좋았는데요. 인상깊어서 여쭤보니 항상 세탁한 이불을 주신다고 합니다. 늘상 어디를 가도 더러운 침구는 질색인데요. 콘도가 아닌 펜션에서 새이불을 받았던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 아이를 데리고 가서 더더욱 신경이 쓰였는데요.. 늘 제공해 주신다니 추천할만 한 것 같아서요;;; (숙소는 “풀하우스”입니다.) 서해여서 일몰만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지형의 특이점 때문에 일출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게을러서 둘 다 못봤구요. 바다가 잔잔하고 서해인데도 불구하고 맑아서 아이들이 놀기에 좋은 것 같아요. 연포 해수욕장에는 삼성임직원들이 쓰는 숙소도 있더라구요~ 그만큼 풍광이 좋다는 이야기인 거 같았아요~ 몸과 마음을 모두 쉴 수 있었고 아이도 즐거워해서 좋았습니다. 뭐 전국에 더 좋은 곳이 많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