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아기의 빨대컵을 고를 땐 빨대컵이 다 똑같지 라는 생각에 그냥 예쁘고 작은 것으로 골랐었다. 나름 다른 엄마들도 많이 사용한다고 하고 양손잡이에 뚜껑도 단단해서 만족하면서 쓰고 있었다. 그런데 계속 사용을 해보니 아무래도 플라스틱이다 보니 과즙이나 우유 때문에 변색이 되고 냄새도 어쩔 수 없었다. 게다가….가방에서 거꾸로 뒤집어지니 물이 줄줄 새는 것이 아닌가.!!! 뭐..변색이나 냄새는 이해 한다고 해도 아기들이 쓰는 빨대컵인데 새는 것은 좀 아니다 싶어 바로 인터넷으로 검색한 결과 국민 빨대컵이라는 푸고 빨대컵을 발견했다. 푸고는 보온병으로 유명한 써모스사의 제품이다.

푸고 빨대컵1
푸고 빨대컵2
(이미지 출처: 신세계몰 mall.shinsegae.com/)

장점

  • 스테인레스 재질로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으며 내구성이 강하다. 실제로 아기가 여러 번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흠이 나거나 깨지지 않았다.
  • 10시간 정도의 보냉이 가능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유용하다.
  •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의 빨대로 아기들이 다칠 위험이 없고 빨대가 ‘ㄱ’ 자로 되어 있어 아기들이 음용하기 편리하다
  • 뚜껑에 흘림 방지 기능이 있고 버튼으로 여닫을 수 있어 편하다. 뚜껑만 잘 닫아 놓는다면 거꾸로 들어도 새지 않는다.
  • 뚜껑과 빨대가 분리되어 세척이 간편하며 빨대 전용 세척 솔로 빨대 안까지 깨끗이 닦을 수   있다.
  • 곡선형 바디로 아기들 손에 쉽게 쥘 수 있으며 손잡이를 탈부착하여 사용할 수 있다
  • 미국 FDA 승인을 받은 BPA(환경호르몬) 무검출 제품이다..

몇 달간 써본 결과 개개인의 차이이겠지만 기존의 플라스틱 빨대컵보다는 편리하고 위생적이라고 생각한다.

단점

  • 아기들이 들기에는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는 무게이다.
  • 불투명이라 안에 내용물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확인을 할 수가 없다.
  • 누수나 화상의 위험으로 보온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  다른 빨대컵들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다.

직접 사용하여 느낀 장단점은 위와 같다. 그리고 지금 우리 집에 있는 제품은 18개월 이상의 아이가 쓰는 제품을 구입하였기 때문에 직접 느낀 장점은 아니나 한 가지 더 장점으로 들자면,  1, 2, 3 단계로 아이 성장에 맞춰 세분화된 제품인데 부품은 호환가능하다는 점이다. 2, 3단계는 300ml짜리 빨대컵인데 두 제품의 부품은 호환가능하니 2단계 빨대컵 구입 후, 부품만 더 구입하면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듯하다. 1단계는 200ml라 빨대컵의 크기는 작지만, 빨대컵의 지름이 같기 때문에 부품의 호환은 가능하다. 빨대컵 구입에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좋겠다.

더 읽을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