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아기 세탁기를 많이 구입하는 모양인데, 과연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비싼 돈을 들일만한 가치가 있는지 꼼꼼이 따져보았다. (사용한 어머님들이 말씀하시던 깨알같은 후기들을 객관적으로 모아모아서~)  엘지에서도 꼬망스라는 아기 세탁기를 출시하였지만, 오늘은 삼성에서 출시한 아기 사랑 세탁기에 대해 포스팅을 하겠다.

washing machine

(이미지 출처: 11번가 www.11st.co.kr)

장점

  • 세탁물을 자주자주 빨 수 있다.
    • 아이들이 토하기 때문에 손수건이나 옷 등 빨랫감이 꽤 나오는데, 큰 세탁기에 돌리기에는 빨래 양이 적다. 아이들이 무엇을 흘려서 옷이 젖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세탁물을 오래 놔두면 곰팡이가 피기 십상이다. 특히 여름에는 아이가 땀을 많이 흘려서 세탁물이 더욱 많다. 아이가 둘 이상인 집에는 강력 추천한다.
  • 아이들 옷은 아기 전용 세제를 쓰는데, 혹시 어른 세제 찌꺼기가 세탁기에 남아있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 어른 옷과 구분해서 빨기 때문에 이염 같은 문제에 대한 걱정도 덜 하게 된다.
  • 세탁 시간이 짧고, 물도 적게 들어 시간, 물, 전기 모두 절약하게 된다.
    • 드럼 세탁기의 경우 보통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시간 소요가 되는데,아기 세탁기는 30~40분 정도 소요된다.
  • 신생아 때는 손수건을 삶아 빨기 때문에, 세탁기에서 삶기 기능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 속옷이나 행주의 경우는 삶아 빠는데, 이 경우에도 유용하다.
  • 아이가 커도 소량 세탁용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출산 후에는 손목이 약해져 손빨래를 하지 않는 게 좋다.
    • 출산 직후에는 잘 모르다가, 집안 일 및 아이 돌보기 등 일이 많아져 손목 사용을 많이 한 후에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손빨래 대신 아기 세탁기를 사용하여 손목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단점

  • 자리 차지를 꽤 한다.
    • 이 점 때문에 구매를 꺼리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 헹굼 기능이 약하다.
    • 한번 더 헹굼+탈수 하기를 권하고 싶다.
  • 세제를 넣는 투입구가 따로 없다. 헹굼 들어가기 전에 멜로디로 알려주는데, 놓치기 쉬워 이때 섬유유연제를 못 넣는 경우가 많다.
    • 헹굼 기능이 약하다는 평이 많으니 세탁을 마친 후, 섬유유연제를 넣은 후에 한번 더 헹굼+탈수하는 게 좋을 듯 하다.
  • 삶음 기능이 있는 세탁기의 경우, 천연세제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 천연세제 부유물이 통에 낀 상태에서 삶음 기능으로 인해 까맣게 타서, 세탁기에서 타는 냄새가 나거나 옷에 까만 것이 묻어나올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점으로 삼성 측에서는 비누 세제 말고 중성세제 사용을 권고한다. 천연세제 중에서 액상인 중성세제를 쓰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다.

아기사랑 세탁기를 사용하신 분들이 주로 하던, 뒷이야기들

  • 내 생각에는 삶아 빨 수 있다는 점이 자주 빨 수 있다는 점만큼 엄청난 메리트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삶기 기능에 대한 점수는 그리 높지 않았다.
    • 물론 손수건이나 속옷, 행주 등을 삶아 빨 수 있는 점은 좋으나, 아이들 옷이라고 다 삶아 빨아 쓰면 안된다고 한다. 유아 옷이라도 삶아서 빠는 경우 옷감이 상할 수도 있고, 오가닉 제품의 경우 삶으면 옷이 줄어들고 변형이 생긴다고 한다.
  • 전기세에 대한 부담은 예상 외로 많지 않은데, 온수로 하고 삶음 기능을 쓰면 전기세가 그리 많이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 찬물로 삶기 기능을 이용하면 물을 데우기 위한 전기가 많이 사용되어 전기요금이 많이 나온다고 하니, 삶기 기능을 사용할 때는 온수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팁이다.

글을 마치며…

천연세제 사용으로 인해 까만 것이 묻어나오는 것의 경우, 아기사랑세탁기를 6개월 가량 사용한 가정에서 제시한 단점이었다. 장단점에 대해 가감없이 평한 포스팅이므로 아기사랑세탁기 구매를 고려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기 세탁기 사용에 적합한 세제는 좀 더 조사 후에 돌아올께요~~. I’ll be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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