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두 달 전에 영유아플라자에 관해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직접 방문을 하지는 않고 홈페이지에 있는 정보와 전화상담을 통해 나름 정보를 수집하여 포스팅을 했었다. 며칠 전에 우연한 기회에 우리 동네에 있는 영유아플라자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직접 방문하고 나서야 발견하게 된 점들이나 내 나름대로 느낀 점이 혹시 이 글을 읽고 있을 분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이렇게 같은 주제, 다른 느낌으로 글을 쓰게 되었다.

visitation of baby library1
visitation of baby library2
(이미지 출처: 서대문구 영유아플라자를 직접 찍은 사진임.)

역시나 빼놓을 수 없는 외관 사진~. 입구에 들어가려고 하면, 역시 유아를 위한 공간이다 보니 센스있게 유모차 주차장이 위치해있다. 내가 방문한 곳은 서대문구 영유아플라자인데, 이 곳에는 아이사랑방, 강의실, 화장실(남, 여 각각)이 있고, 장난감 및 교구가 구비되어 있다.

아이사랑방

이곳은 아이사랑방을 하루에 세 타임에 걸쳐 운영하는데, 오전에 있는 한 타임에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하고, 오후 두 타임에는 엄마와 아이 개인이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예약과 현장접수 두 가지 방법으로 예약이 가능한데, 보호자 포함해서 20명까지 한 타임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미끄럼틀이나 아이들이 탈 것 등의 여러 가지 놀이기구가 있다. 시설이 깨끗하고, 놀이도구가 많아서 아이들에게 좋은 놀이공간이 되겠구나 싶었다.

수유실

수유실을 보면 기저귀를 갈 수 있는 테이블(?)이 놓여있어 편안하게 기저귀를 갈 수 있고, 이 안에 세면시설까지 구비되어 있다. 수유맘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도 구비되어 있다.(이 부분은 사진에 제대로 나오지 않았음) 첫번째 방문에서는 이 수유실을 발견하지 못했는데, 영유아플라자에서 가져온 책자에 수유실이 있다는 문구가 있어서 확인차 두번이나 방문하게 되었다. 장난감 대여를 위해 영유아플라자를 두달이나 이용한 내 친구는 수유실이 있다는 사실을 내가 말해줘서 알았는데, 아이사랑방 안에 들어가본 적이 없어서 아직까지 몰랐다고 하는 것이다. 다른 영유아플라자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혹시 비슷한 상황이라면 수유실은 이 안에 있다고 작은 팻말이라도 문 앞에 붙여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화장실

남자 화장실과 여자 화장실이 각각 있는데,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유아 변기와 어린이 키 높이에 맞는 낮은 세면대가 설치되어 있는 점이었다. 화장실을 보면서 이곳은 어린이가 주인공인 곳이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장난감 및 교구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모든 장난감이 투명한 비닐 백에 들어 있어 먼지가 묻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려고 하고 있다. 또한 교구의 경우는 몇 개월 유아가 사용하는지, 어떤 부분을 위해 좋은지를 적은 종이가 코팅되어 첨부되어 있어, 이러한 정보를 고려하여 필요한 교구를 대여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도서도 어느 정도 구비되어 있다.

영유아플라자를 모르는 분들도 많을 텐데, 이 곳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보니 거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친구에게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내가 직접 와보니 만족도 200% 상승~. 집에서 아이와 놀아주는 것도 좋지만, 이런 센터에 오는 것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센터마다 세부사항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런 점은 그 곳에서 발행하는 책자를 참고하시라 권해야겠다.

-사진 촬영을 허락해주신 서대문구 보육정보센터(영유아플라자)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어지는 글

  1. 무료 장난감 대여 – 영유아플라자 (http://hoyouworld.com/3170)
  2. 영유아플라자 방문기 (http://hoyouworld.com/4829)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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