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 포스팅이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될 줄은 나도 몰랐다. 하지만, 읽다보니 엄마들이 알아두면 정~말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이 많았기에 이렇게 이어서 포스팅을 하기로 했다. 타이레놀 대체제품 34개가 있는데, 그중에 세 개만 아세트아미노펜이고 나머지 31종은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 계열이다. 이부프로펜이라는 성분명보다는 여러 브랜드 중에서도 부루펜 하면 아~하고 익숙해할 분들이 많을 것이다. 덱시부프로펜은 나도 처음 듣기에 이 계열은 무엇인가 좀 더 알아보고자 하였다.

dexibuprofen
(위의 이미지는 베아프로펜 시럽으로 대웅제약에서 출시되고 있는 덱시부프로펜 계열의 해열제이다. 이미지 출처: 대웅제약 홈페이지)

이 부분은 유기화학 부분인데, 이부프로펜은 왼손과 오른손처럼 대칭되는 두 가지 분자가 섞여있는 라세미화합물이다. 이 두 가지 물질 중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은 한 가지만이다. 따라서 나머지 한 분자는 다른 약리학적 효과를 나타내 부작용을 일으키거나 어떠한 약리학적 효과도 나타내지 않아 순수한 성분의 약을 복용하는 경우보다 더 복용해야 하므로 비생산적이다. 이러한 불편함을 줄이고자, 두 분자 중에서 필요한 한 가지 형태의 분자만 분리해낸 것이 덱시부프로펜이다.

한 가지 예로 이미지에 보이는 베아프로펜은 유, 소아용 해열시럽제로 약효와 상관없는 R형을 분리해내고 효과적인 덱시부프로펜만으로 이루어진 제품이다. R형은 간독성 및 위장장애의 부작용을 나타내므로 이부프로펜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저용량에도 빠른 효과를 보인다.

쉽게 말하자면 이부프로펜 중에서 효과가 있는 부분만 분리해낸 것이 덱시부프로펜이므로 이부프로펜과 거의 흡사하거나 효율이 더 좋은 약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해열, 진통 효과가 뛰어난 반면 염증을 가라앉혀주는 소염작용은 미미하다. 그러나 덱시부프로펜은 소염작용이 있기 때문에 염증과 열을 동반한 경우에 효과적이다.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에 대한 자세한 비교는 다음 포스팅에서 하겠다. 해열제 포스팅은 다음 회가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싶다.

To be continued… I’ll be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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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얀센,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 판매 금지 (http://hoyouworld.com/3977)
  2. 어린이 해열제 추천(동아제약 챔프 시럽) (http://hoyouworld.com/3989)
  3. 해열제 종류인 덱시부프로펜에 대하여 (http://hoyouworld.com/4011)
  4.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의 비교(유아 해열제) (http://hoyouworld.com/4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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