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있는 집에 가면 참 신기한 물건이 많이 있다. 듣고 보면 아~ 하게 되고, 친구의 설명이 덧붙여진다. “요즈음 애 있는 집에는 하나씩 다 있어.” 이번 겨울이 너무 추워서, 조금이라도 집을 따뜻하게 하고자 인터넷 검색을 열심히 해온 내가 아는 정도는 뾱뾱이를 창문에 붙이면 실내 온도가 1도에서 1.5도 정도 올라간다는 점이었다. 그것도 한파가 몇번이나 몰아친 후, 겨울 끝무렵에나 알았지만. 이미 겨울은 다 지나갔고, 꽃샘추위가 왔다갔다 하는 봄이 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쓰임새 있는 물건이라 생각하게 되는 물건이 있어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겨울이면 대문 한번 열때마다 찬바람이 들어오곤 한다. 거실이 대문과 일자형인 집이라면, 이때마다 아기가 추울까봐 얼른 문닫으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된다. 이미 아기들 있는 집에는 하나씩 다 설치되어 있다는 방풍 비닐. 이럴 때 유용한 것이 바로 방풍비닐이다.

windproof vinyl

(이미지 출처: http://www.11st.co.kr)

방풍 비닐의 종류에는 자석형, 지퍼형 등이 있고, 비닐이 마음에 안 드는 분들은 방풍 커튼을 달기도 하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방풍 비닐 자석형이 편리한 것 같아서 특히 이 타입만 간단히 언급할까 한다.

대문에서 들어오는 찬바람도 막아주고, 집 안의 더운 바람이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가운데 이음새 부분이 자석형이라서 드나드는데에 그렇게 불편한 점도 없다. 설치도 나름 간편하고, 가격도 저렴하여 가격 대비 정말 괜찮은 제품이 아닌가 한다.

대문에서 들어오는 입구에만 설치한다고만 생각했는데, 판매하는 사이트에서는 창문형 방풍비닐도 판매를 하더라. 우리 집은 대문에서 거실로 들어오기 전에 중간 문이 있어서 굳이 방풍 비닐을 설치할 필요가 없겠구나 했는데. 겨울에 베란다에 창문형 방풍비닐을 설치하는 것도 좋은 생각 같다. 창틀과 방풍비닐에 각각 벨크로가 붙어있어, 벨크로로 접착을 하기 때문에 벨크로를  떼어내는 간단한 작업으로 방풍비닐을 치울 수 있다. 우리 집에는 아기는 없지만, 따뜻한 겨울 나는데 도움이 될듯하니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방풍비닐을 한번 설치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