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기가 지나면 손과 발이 붓는다는 건 다들 잘 알고 있으실 것 같다.

그런데 왜 그런지는 잘 몰랐는데, 이에 대해 알게 되니 여성의 몸이란 참으로 신비하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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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신부 부종/붓기의 원인

임신부는 태아를 위해서 평소보다 많은 혈액을 필요로 하게 된다고 한다. 체중의 증가만큼 혈액량도 늘어나는데, 혈액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분이 필요하다고 한다. 바로 수분 때문에 부종이 생긴다는 것.

임신 말기로 갈수록 부종이 심해지고, 수분을 몸에 비축하려는 양상을 보인다고 한다.

중력의 영향으로 수분이 다리 부분으로 모여서 다리 부종이 가장 흔하다고 한다. 또한, 자는 동안에 다리 부분의 수분이 다른 부분으로도 이동하여 아침에 손이나 얼굴 등이 붓기도 한다고 한다.

2) 임신부 부종/붓기에 대한 일곱가지 대처법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부종을 좀 낫게 할 수 있을까?

 1. 한 자리에 오래 서있거나 오래 앉아있지 않도록 한다.

잘 움직이지 않고, 한 자세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부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오래 서있으면 혈액이 하체 쪽으로 몰리게 되기 때문에 다리 부종에 좋지 않다고 한다.

2. 발을 높게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하도록 쿠션이나 베개 등에 다리를 올려두는 것이 부종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는 다리에 몰린 혈액이 순환되도록 하는데에도 좋다고 한다.

높은 베개에 발을 올리고 자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3. 일하는 경우에는 발 밑에 보조의자나 작은 상자를 갖다두고, 발을 올려놓는다.

허리의 부담을 줄이고, 부종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한다.

4. 족욕을 한다.

약 40도 정도의 약간 뜨거운 물에 발목까지 담그고 10분~15분 정도 족욕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임신부의 경우, 발 마사지는 해도 된다/아니다로 이야기가 나뉜다는 점 말씀 드립니다.

5. 짜게 먹지 않는다.

짠 음식은 부종에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임신성 고혈압 및 임신중독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바깥 음식을 많이 드시는 경우에는, 염분이 적은 메뉴를 고르거나 도시락을 싸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

6. 물을 많이 마신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부종에도 좋다고 합니다.

7. 산책 수준의 걷기를 한다.

임신 안정기에 들어서면 하루에 20분~30분 정도 산책하는 것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어 부종에도 좋다고 합니다.

3) 손발이 퉁퉁 부은 임신부를 위한 팁(tip)!

부종이 심한 분들의 경우, 산전 마사지가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시험삼아 한두번 받아보시고, 그 후에 계속 받을지 결정하세요.)

손가락이 너무 부어서 결혼반지가 빠지지 않는 난감한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부종이 너무 심해지기 전에 미리 빼놓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임신 후에, 결혼반지 못 끼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임신부는 탕 목욕/족욕 등을 해도 되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으셔서, 관련글을 적었으니 궁금하시면 읽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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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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