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로 20년이 훨씬 넘게 고생하신 울 엄마… 종아리에 혈관 뭉친 것이 튀어나와서 항상 긴 치마나 바지만 고수하셨다. 2년 전에야 레이저 수술을 받았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나는 하지정맥류는 유전적 요인 정도로만 치부했다.

그런데 임신하면 하지정맥류가 심해질 수 있다는 말에 매우 깜짝 놀람… 하지정맥류가 무엇인가 다시 살펴보게 되었다.

disease1

하지정맥류란?

다리 정맥 순환 장애로 인해 생기는 질환이라고 한다.

심장에서 동맥을 타고 발까지 내려간 혈액이 심장으로 다시 올라오지 못하고, 정맥 내에 정체해 있게 됨으로써 생기는 질환이라고 함.

하지정맥류의 원인?

유전적 요인,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오랫동안 서있거나 앉아있는 경우, 흡연 등이 하지정맥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 흔하게 생기고, 임신하면 더 심해진다고 한다.

임산부의 경우, 아기가 커지면서 하지로부터 심장으로 올라가는 정맥혈의 순환이 방해받기 때문이라고 함.

disease2

증상은?

피부에 거미줄처럼 실핏줄이 비쳐 보이기도 하고, 더 심하면 혈관이 뭉쳐서 튀어나와보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다리가 무거운 느낌이 들고, 다리가 쉽게 피곤해지고, 다리가 아픈 느낌이 들 수도 있다고 함. 심하면 자다가 깰 수도 있다고 한다.

치료 방법은?

압박스타킹 착용, 경화주사요법, 레이저수술, 절개수술 등이 있다고 한다.

하지정맥류 예방법은?

1) 다리 올리고 있기

누워있을 때에도 베개를 2~3개 정도 사용해서 다리를 올리고 있는 게 좋다고 하네요.

2) 꽉 끼는 옷을 입거나 부츠 신지 않기

허리나 골반 쪽이 꽉 끼는 옷은 혈액 순환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하네요. 부츠 뿐 아니라 하이힐도 좋지 않아요. 낮은 굽이 종아리 근육을 좀 더 운동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3) 장시간 서있거나 앉아 있는 것

자세 변화를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다리를 꼬고 앉는 것도 좋지 않다고 하고요.

4) 체중조절

체중감량은 정맥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기 때문에 하지정맥류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변비는 복압을 상승시켜서 정맥류와 치질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함.

5) 운동

다리를 움직이는 것은 종아리 부근의 근육이 수축운동하여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여름에는 하지정맥류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더 많다?

여름에는 짧은 옷을 입기 때문에 눈에 띄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것도 한 가지 원인일 수 있고요.

장마철 기압이 낮아지면서 체내 혈관이 쉽게 늘어나기 때문에 다리가 무겁다거나 피로감을 쉽게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임산부가 궁금해할 하지정맥류 Q&A

1. 임신해서 압박 스타킹 신어도 되나요?

하지정맥류가 심한 경우, 압박 스타킹을 신으라고 담당의가 권유하시던데요. 임신 중에 압박 스타킹 신으시는 분들이 꽤 있으신 것 같아요. (임산부라서 주사를 맞거나 수술을 할 수가 없음)

의료용 압박 스타킹은 팬티형, 밴드형, 판타롱 등이 있어요.

어떤 압박 스타킹을 구입할지는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2. 압박 스타킹은 어디서 구입하나요?

의료용 압박 스타킹은 병원이나 의료용품 파는 곳, 인터넷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하네요.

3. 오프 더 레코드 (Off the record)로 몇 마디 하자면…

첫째 때에 하지정맥류가 심하지 않았던 분들도 둘째나 셋째는 증상이 심하다고 많이 말씀하시더라고요.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이라서, 나이가 들면서 다리의 정맥이 점점 더 망가진다고 하네요.

출산을 하고 나면 하지정맥류 증상이 완화되는 분들도 계시지만, 출산 후에도 하지정맥류가 낫지 않는 분들도 계신 듯 하네요. 산후에도 하지정맥류가 심하신 분들은 병원 방문을 권장합니다.

하지정맥류가 왜 있을까를 생각해보자면, 임신 여부 뿐 아니라 유전적인 요소(엄마가 하지정맥류가 있다)거나 몸무게, 직업(오래 서있거나 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는 등), 생활습관(힐을 좋아하거나 꽉 끼는 옷을 입는다) 등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꼭 병원에 가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참, 하지정맥류 환자 중에는 혈관이 심하게 비치지 않는 분들도 있다고 하니, 다리가 많이 무겁거나 쉽게 피로해지는 분들도 병원 내방 권장합니다.

저는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의사선생님들이 쓰신 기사를 요약/정리해서 썼고, 출처를 밝히는 바입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