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에서 임신부가 받을 수 있는 검사에 대한 글을 쓰다보니, 쿼드 검사와 트리플 검사라는 이야기가 나오더라.

보건소 홈페이지에도 쿼드 검사라고만 나와있지, 이게 무슨 검사인지 알 바 없는 1인은 다시 인터넷의 세계로 빠졌다. 나처럼 기형아 검사의 ㄱ자도 모르는 분께 유용할 정보일 듯.

1. 트리플 검사(삼중표지자 검사)

임신 14~20주 사이의 임신부의 혈액을 채취하여 세 가지 검사를 한다.

알파태아단백, 사람융모생식샘자극호르몬, 비결합에스트리올의 세 가지 검사를 통해 다운증후군의 위험도를 산출한다.

트리플 검사를 통해 다운증후군을 발견할 확률은 70% 정도라고 한다.

선별 검사이므로, 위험도를 보고 양수검사 여부를 결정한다.

2. 쿼드 검사(사중표지자 검사)

임신 14~20주 사이에 하는 트리플 검사에서 하는 세 가지 검사 + 인히빈 검사 한가지를 추가하여, 네 가지 검사를 한다.

쿼드 검사는 다운증후군 발견할 확률이 약 80% 정도라고 한다.

이 또한 선별 검사이므로, 위험도를 보고 양수검사 여부를 결정한다.

3. 인터그레이티드 검사 (통합선별검사)

이 검사는 총 2회의 검사를 합쳐서 선별하는 것으로 다운증후군의 발견율이  94%이다.

임신 10~14주 사이에 먼저 1회의 검사를 한다. 초음파 검사를 통한 태아의 목덜미 투명대 두께 측정과 ‘PAPP-A’라는 태반 호르몬 검사를 한다.

baby-test

 

태아 목덜미 부위의 투명하게 보이는 피하 두께를 측정하는데, 이 두께가 증가되어 있으면 염색체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양수검사를 고려하게 된다고 한다.

두번째 검사는 쿼드 검사로 진행한다.

인터그레이티드 검사의 경우, 선별검사의 발견율이 94%로 높다고 하나, 엄마의 혈액으로 하는 검사라 오류가 나올수 있다고 한다. 양수검사를 하면 정상일 경우가 97%라고 한다.

*기억할 것!
모체 혈액을 이용한 검사는 비교적 흔한 특정 이상(다운증후군, 신경관결손, 에드워드 증후군 등)에 대한 위험도만 계산할 수 있다고 한다. (트리플 검사/쿼드 검사/인터그레이티드 검사 모두 모체 혈액을 이용함)

4. 양수검사

트리플 검사/쿼드 검사/ 인터그레이티드 검사는 모두 ‘선별검사’이다.  따라서 양수검사를 통해서 ‘진단’을 한다. (선별검사 결과 저위험군이면 양수검사를 굳이 하지 않음. 고위험군일 때 양수검사를 할지 안할지 이야기를 꺼내는 것)

임신 15~20주 사이에 하는 검사로, 임신부의 복부를 통해 바늘을 넣어 양수를 채취하는 검사이다.

부작용의 위험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 경우는 담당 의사와 상담을 통해 양수검사 여부를 결정한다.

6.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

의학 관련해서는 ‘FACT’만 이야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함부로 적지 못했던 부분도 참 많다. 하지만, 다른 임신부들은 어떤 결정을 하는지 아마 궁금하지 않을까?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그냥 읽고 지나가는 가벼운 정도로 읽어주시길~.

1) 트리플과 쿼드 어떤 게 나을까?

아무래도 검사비도 크게 차이 나지 않는데…

트리플+ 인히빈 검사 한 가지 더 한 것이 쿼드 검사다.

보건소에서도 임신부 건강관리 받을 수 있는데, 쿼드 검사도 가능한 곳도 꽤 있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쿼드가 좀 더 낫지 않나 싶다.

2) 쿼드 검사와 인터그레이티드 검사 중에 어떤 게 더 나을까?

이 부분에서는 본인의 결정에 따라 달라질 듯하다.

쿼드 검사로도 충분하다는 분들도 있는 반면, 인터그레이티드 검사가 발견율이 더 높기 때문에 인터그레이티드를 원하는 분들도 있다. (이건 담당의와 상의하세요.)

3) 인터그레이티드 검사 1차만 하고 2차는 안 하면 안되나요?

인터그레이티드 검사의 경우, 1차와 2차 검사 결과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하여 결론을 내리기 때문에 2차 검사를 꼭 해야합니다.

4) 양수검사에 대하여

임신부의 연령이 높아지면 다운증후군의 위험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양수검사 해야할까요? 하며 묻는 분들이 꼭 본인의 나이를 언급하시더라.

쿼드 검사나 인터그레이티드 검사는 나이를 고려하기 때문에 임신부의 나이가 많으면 고위험군으로 나올 수 있다고 한다.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도 언급한 양수검사의 부작용에 따르면, 일시적인 질출혈과 양막파수가 1%, 융모막염은 0.1%라고 나와있다.

쉬운 말로 하자면, 양수가 터질 확률이 1%, 감염이 될 확률이 0.1%라는 이야기이다.

양수검사는 다른 검사와 달리 위험성이 있으므로 결정이 쉽지 않다. 담당의와 충분히 상담하고 결정하시길.

글을 마치며…

1-5번까지는 믿을만한 출처의 글을 읽기 편하게 정리하였습니다.

기형아 검사 때문에 속앓이 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글이었기를.

가기 전에 별점 체크해주고 가신다면 감사하겠어요~.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