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타니 마사지’, ‘통곡 마사지’. 완모를 꿈꾸는 엄마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육아 중에서 무엇이 가장 힘들었냐고 묻는다면, 나처럼 망설임 없이 ‘모유 수유!’라고 외칠 엄마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던 프로그램이라,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느꼈던 점을 중심으로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그에 앞서, 이 글은 오케타니 마사지를 산모들에게 권하는 글이 아님을 먼저 밝힌다.

(다만, 내가 겪었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나처럼 모유 수유로 고민하고 고생하고 있는 엄마와 아기들을 위해, 그들에게 하나의 선택지를 던져주는 정도의 소개를 하기 위함이다.)

oketani

(이미지 출처: 오케타니 모유육아 상담실 홈페이지 http://oketani.co.kr/ )

1. ‘오케타니 모유육아 상담실’ 이란?

1930년 경, 일본의 오케타니 소토미(桶谷 そとみ) 선생이 개발한, 산모를 위한 손 기술을 이용하는 유방 관리 마사지 법이다.

‘오케타니’라는 명칭은 이 선생의 성을 딴 것으로, 일본에 본 연구소가 ‘오케타니식 유방 관리 연구회’라는 곳이 있다.

한국에서는 이 오케타니 방식의 마사지 기술을 교육받아, 유방 관리 전문가로서 운영하는 유방 마사지 상담실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이 ‘오케타니 모유육아 상담실’은 간호사 출신의 선생님들만이 정해진 교육 과정을 거쳐 관리 자격을 받고 있었다.)

2. 나의 방문기- 출산 전

나 또한 여느 산모들과 마찬가지로 당연히 모유 수유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사전 준비로 무엇을 할 수 있는 지를 찾아보았다. 그러다가 ‘오케타니식 유방 마사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홈페이지에서 내 지역에서 가까운 지점을 확인하고, 예정일 사흘 전에 ‘산전 관리’라는 프로그램을 받게 되었다. 내가 찾은 지점은 대구 (수성)점이었는데, 간호사관학교 및 보건대학원 출신의 원장님이 직접 관리를 해주셨다.

먼저, 산모의 유방 상태를 확인하고, 손으로 마사지를 하여 배유구(유선)를 뚫고 젖의 분비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 준비를 하는 단계이다.

(출산 후, 며칠이 지나도 유선이 막혀 모유가 전혀 나오지 않는 산모도 있었는데, 관리를 받은 다음 날부터는 수유를 시작하더라.)

3. 주의할 점

어떤 방법이던 개인차는 있을 수 있고, 각자가 선호하는 방식도 다르다. 이 산후 유방 관리방법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그러니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충분히 생각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오케타니 혹은 통곡(오케타니; 桶谷라는 일본식 한자를, 편의대로 한국식으로 고쳐 부른 명칭)이라는 이름을 넣어 만든 다른 관리실도 많이 생겼는데, 제대로 자격을 갖추어 하는 곳 인지 잘 알아보고 도움을 받도록 하자!

편집자의 주

이건 어디까지나 자비로 오케타니 마사지를 받아보고 써주신 글임을 말씀드립니다.

아이만 낳고 나면 모유 수유가 저절로 되는 게 아니라, 모유수유를 위해 마사지도 하고 그 외의 여러가지 노력들을 하시는 듯하다.

그중에서 오케타니라는 곳에서 마사지를 받으시는 분들이 꽤 많으신 듯한데, 효과를 보신 분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으신 듯하다.

호불호가 나뉘기 때문에 강추하지는 못하겠다. 다만, 이런 마사지도 있구나 하는 정도만 알고 가셔도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mahko님은 산전과 산후에 각각 오케타니 마사지를 받으셨는데, 우선 오케타니라는 자체가 생소할 분들을 위해 1탄에서는 가벼운 소개를 해주셨다.

2탄에서는 산후 마사지 받은 내용을 적어주셨는데, 언제 어떻게 받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체험기 2탄도 읽고 가세요~.

출처 및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