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산후통-훗배앓이란? 과 연관된 글입니다. 훗배앓이가 궁금하신 분은 해당 포스팅도 읽고 가세요~.

  • ann님은 진단검사의학과 의사선생님입니다.

훗배앓이에 어떻게 대처를 하느냐!! 원리는 생리통에 대처하는 자세 플러스 자궁을 편안하게 해주기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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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lab2112/1120304200/ )

1. 소변을 참지 않는다.

자궁은 부풀어 있는 방광에 의해 눌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변을 참지 않고 자주 자주 가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자궁 저부를 마사지 해준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산후통은 출산 직후 3일이 가장 고비인데요~ 이 때 자궁은 배꼽과 골반 사이에 부풀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배꼽 아래의 배부분을 마사지 해주는 게 도움이 됩니다.

손바닥을 오목하게 만들어서 배를 만지면 자궁이 느껴지는데, 동그라미를 그려가며 마사지를 해줘야 합니다. 처음에는 아프지만 하면 도움이 됩니다.

3. 따뜻한 팩 대기

간단하지만 귀찮으면서도 진리입니다. 생리통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데요. 산후통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4. 배깔고 눕기

자궁 수축에 도움이 되어서 좋은 자세입니다.

5. 다리 들어올리기

운동입니다. 그런데 다리 들어올리기가 복부 근육을 써서 자궁근육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출산 직후 온 뼈마디가 늘어난 상황에서 잘못 다리 들어올리기 운동을 하다가는 큰일이라는 제 개인적 견해 입니다.

멀쩡한 상태에서도 다리 들어올리기 운동은 쉽지 않은 운동이라(복근이 없는 저에게는 더더욱) 복근이 아닌 허리나 팔에 힘을 주는 잘못된 동작이 되는 경우가 있어 산모에게는 무리이지 않나 싶습니다. 혹시 다른 방법으로 다른 자세가 있는 거라면 댓글 부탁드려요 ^^

6. 진통제 처방받기

심한 경우 진통제를 처방받아 먹거나 주사를 맞습니다.

산후통과 달리 열감을 동반하거나, 골반이 무겁거나, 밑이 빠질거 같다거나, 배를 누를 때 심한 통증이 있다거나, 시일이 지날수록 통증의 강도가 더 심해진다거나 한다면 산후통이 아닌 골반 또는 자궁 내막 감염일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의사선생님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편집자의 주

훗배앓이는 보통은 3일정도면 많이 나아진다고 하던데, 제왕절개 하신 분들 중에는 이보다 더 길게 간다고 하는 분들도 있더군요. (역시 훗배앓이도 사람마다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단언적으로 3일!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힘든 듯합니다.)

하지만, 길게 가는 통증이 훗배앓이 때문인지 아니면 감염된 것 때문인지는 의사가 아니면 함부로 이야기하기 힘들기 때문에 꼭 의사선생님께 상담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훗배앓이는 ‘시간이 약이다’라는 말씀을 참 많이들 하시던데, 아플 때는 어떻게든 덜 아프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잖아요. ann님이 말씀하신 방법들이 아무쪼록 훗배앓이로 고생중이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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