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뱃지라는 게 있다는 거 혹시 알고 계세요?

임산부 뱃지의 효용은 아직까지는 미미한듯 하지만… 이런 게 있다는 것을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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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G마켓 )

우선 임산부 뱃지는

1. 가까운 보건소 에서 받으실 수 있다고 합니다. 보건소에 따라서 주지 않는 곳도 있다고 하니, 보건소에 가시기 전에 전화문의를 하세요.

2. 혹은 5, 6, 7, 8호선 지하철 안내센터에서 받으실 수 있다고 합니다. 5, 6, 7, 8호선의 경우도 보건복지부에서 만든 임산부 뱃지를 1년에 한두번정도 행사로 배포하는 것이기 때문에 역에 재고가 없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해당역에 문의를 먼저 하라고 하네요. (서울특별시 도시철도공사에 2014.4.29일에 전화로 문의한 내용임)

준비물로는 산모수첩 챙겨가시면 된다고 합니다.

보건소에서 받는 임산부 뱃지는 사이즈가 작아서, 인터넷에서 따로 구매한다는 분들이 꽤 많더라고요. 이미지상에 보이는 건, 인터넷에서 파는 임산부 뱃지입니다.

구매하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가방에 걸 용도로 구매하시는 듯해요.

임산부 뱃지의 경우에 아직까지 이에 대한 시민의식이 자리잡지 않아, 자리를 양보받는 일이 많지는 않은 듯 합니다. 사실(fact)가 아닌, 의견을 피력하는 건 편집자의 주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편집자의 주

임산부 뱃지를 착용하고 외출하는 임산부들이 많으신 듯한데, 정작 이로 인해 자리를 양보받는 일은 많지 않은 듯합니다.

얼마 전부터 지하철에 임산부 배려석 앞에는 스티커가 붙었는데, 이 자리는 임산부를 위한 자리라는 의식 자체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양심적으로 말하자면, 저도 버스에 있는 임산부 배려석의 경우는 의식을 하면서도 지하철에 있는 좌석은 이제까지 별 생각 없이 앉았던 것 같네요. (임산부님들께 죄송…)

임신 주차가 꽤 되서 배가 많이 나온 분들의 경우는 딱 봐도 힘들 것 같아서 자리를 양보하게 되지만, 초기 임산부의 경우에는 겉에서는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이러한 표식이 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배가 많이 나올수록 다리도 더 붓고 몸도 무거워서 더 힘들 거라고만 생각했지, 임신 초에도 똑같이 조심해야하고 힘들다는 것은 생각은 미처 못했는데요. 생각해보니 임신 초에는 아직 안정기가 아니니 몸은 더 조심해야 하고, 피로감도 빨리 올텐데 겉에서는 티가 안난다고 자리 양보도 못받고 힘들겠다하는 생각을 이번에 하게 됐습니다.

임산부를 위한 뱃지도 홍보가 더 되고,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가지고 글을 마칩니다. (우선 저부터 실천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