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딩젤을 모르는 분께는 이런 제품이 있다는 소개를, 그리고 알고 계신 분께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정보를 드리고자 티딩젤에 관한 정보를 찾던 중, 어머님들께 꼭 알려드리고 싶은 내용을 발견했다.

참고로 티딩젤(teething gel)이란 아이들 이가 나려고 할 때 (일명 이앓이), 통증을 완화해준다는 젤을 이야기한다. 이 젤을 아이 잇몸에 발라주면 대체로 아이의 칭얼거림이 줄어든다고 한다.

미국이나 영국, 독일 등에서 판매하기 때문에 구매하시는 분들은 아마존이나 아이허브, 혹은 독일 아마존을 통해서 직구로 티딩젤을 구매하시는 듯하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한 제품이 아니라서, 어머님들의 첫 반응은 대체로 ‘우리 아이에게도 써보면 좋겠다’가 많은데 주의사항이나 사용법을 반드시 숙지하시기 바란다.

또 한가지!!!!!

벤조케인(Benzocaine)이 없는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란다. 참고로, 벤조케인이 들어가지 않은 티딩젤이 많지만 벤조케인이 들어간 제품도 여전히 아마존에서 팔리고 있으므로 이러한 글을 쓰게 되었다.

benzocaine-free

(이미지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quinnanya/7033291865/ )

FDA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 중에서 중요 부분만 해석:

  • 더 궁금한 분을 위해 FDA(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미국 식품의약국)의 기사 원문을 하단에 링크해두었으니, 궁금하신 분은 링크를 통해 원문을 읽어보실 수 있다.

아이가 이가 나려고 하는 시기에는 잇몸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 벤조케인이 포함된 통증 완화제품을 사용한다. 벤조케인은 미국 슈퍼마켓에서 (over-the-counter, OTC) 판매되는 제품인 Anbesol, Hurricaine, Orajel, Baby Orajel,  Orabase 등에 포함된 국소 마취제이다.

그러나 구강이나 잇몸 통증 완화를 위해 벤조케인 젤을 이용하는 것은, 드물기는 하지만 메트헤모글로빈 혈증(methemoglobinemia)이라고 하는 심각한 대사결함을 가져올 수 있다. 메트헤모글로빈 혈증은 혈중에 있는 산소의 양이 매우 줄어드는 대사결함으로, 심각한 경우에는 죽음에 이를 수 있다.

2살 미만의 아이들에게는 특히 위험하다.

따라서 FDA는 2살 미만의 아이에게는 의사의 특별한 지시사항이 없다면, 벤조케인이 들어있는 제품을 사용하지 않기를 권고한다.

미국 소아과 협회에서 권장하는, 이앓이를 하는 아이를 달래기 위한 대안은 다음과 같다.

  • 치발기를 냉장고에 넣었다가 시원하게 해서 주기
  • 부모님의 손가락으로 아이의 잇몸을 부드럽게 문지르고, 마사지해주기

글을 마치며…

우리나라에는 티딩젤이라는 것 자체가 생소하겠지만, 혹시 티딩젤을 사용하시려는 분은 구매 전에 벤조케인(Benzocaine)이 없는 젤이라는 것을 확인하시고 구매하시기 바란다.

티딩젤 관련하여 포스팅을 두 개 정도 더 할 생각인데, 이런 부분은 꼼꼼하게 따질 예정이다.

참고로 이미 소개한 본젤라 티딩젤에는 벤조케인이 들어있지 않으며, 위에서 언급한 오라젤 티딩젤의 경우 지금은 벤조케인 free 제품도 따로 나오고 있다. 혹시 오라젤 티딩젤을 찾고 계시다면 반드시 벤조케인 free인지 확인하시기 바란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