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하고 아기 용품들을 하나 둘씩 사기 시작을 하고, 막달이 가까워지면서 육아에 필요한 좀 더 현실적인 용품들을 사 모으게 된다. 그런 용품들 중에서 대부분의 엄마들이 완모를 꿈꾸며 하나씩은 꼭 준비하게 되는 것이 바로 ‘수유티’가 아닐까 싶다. 혹은 수유티 없이도 모유수유 할 수 있을 꺼 라는 생각으로 준비를 안 해두었다가, 후에 부랴부랴 구입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만삭이나 아기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은 인터넷에서 주문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옷의 디자인 만을 내세워 실제로 각 타입 별로 어떻게 다른지 잘 파악할 수가 없다. 한 번만 실제로 보게 되면 전혀 궁금할 게 없겠지만, 가로 지퍼형 만이 수유티라고 생각했던 난, 그렇게 해서 총 3번에 걸쳐 각각 다른 타입의 수유티를 구매했었다.
*이미지 출처는 mahko님이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1. 가로 지퍼형
대표적인 수유티의 타입으로 가장 흔하고 일반적이라 할 수 있다. 가슴 바로 아랫부분에 가로로 길게 지퍼가 있어, 지퍼를 열고 수유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장점
- 가장 간단하고 편리하게 수유할 수 있다.
단점
- 수유티인지 누가 봐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디자인이다.
- 지퍼 부분에 아기 얼굴이 닿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수유 후, 지퍼를 닫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해야 한다!
2. 가로 덮개형
지퍼형의 수유티는 아기의 얼굴에 지퍼가 닿아 상처가 날 수 있다는 인터넷 쇼핑몰의 후기를 본 적이 있는데, 이 덮개형은 그럴 걱정은 없다.
그리고 덮개형이라 어느 정도 수유 덮개의 역할도 병행할 수 있다.
장점
- 지퍼가 없어 아기 얼굴에 상처가 날 걱정이 없다.
- 특히 수유할 때는 옷의 윗자락이 가리개 역할을 할 수 있어, 외출복으로 가장 좋을 것 같은 옷이다.
단점
- 여러 번 세탁하고 나면 옷의 모양이 일그러질 수 있다.
- 천이 덧대어 있는 목의 가운데 부분이 아래로 쳐지기 쉽다.
3. 세로 지퍼형
양 쪽 어깨에서 옆구리 쪽으로 지퍼가 달려 있어 가장 수유티처럼 보이지 않는 디자인이다.
보통 가로 지퍼형과 같은 딱 봐도 수유티인 옷은 밖에 입고 나가기가 꺼려지는데, 이 세로 지퍼형 타입은 후에 수유 목적이 아니더라도 입을 수 있을 것 같다.
장점
- 얼핏 보면 수유티가 아닌 것처럼 보여, 나중에라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다.
단점
- 지퍼 부분에 아기 얼굴이 닿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지퍼를 열면 꽤 많이 벌어져 속이 보일 수 있으니, 밖에서 수유할 땐 옆구리를 가려야 할 지도 모르겠다.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하자면,
편집자의 주
저는 수유티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종류가 나뉘어져 있다는 것도 몰랐는데요. 어머님들은 가로덮개형, 지퍼형 등 막 말씀하시면서 이야기하시는데 무슨 암호인 줄 알았네요.
수유티가 필수품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있으면 유용하게 쓴다는 의견이었고요. 지퍼형과 절개형(덮개형) 등의 스타일 선호도는 개인차가 큰 듯하더라고요.
직접 써보기 전에는 본인의 취향을 알 수 없으니, 첫 구매라면 한 스타일로 몰아서 사는 것보다는 종류별로 구매하시는 것도 나름의 방법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유티보다 수유나시+일반 티셔츠 or 단추형 옷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디자인도 예쁘고, 수유도 편하게 할 수 있는 수유티 구매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아닐까 싶네요. 임신하셨을 때 유용한 정보도 여럿 있으니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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