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담는 용기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생수병이나 페트병을 끼워서 사용하는 가습기로 작고 가벼운 가습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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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ann님이 직접 찍은 사진)

장점

  1. 휴대가 가능하다.
  2. 부피가 적다.
  3. 세균번식의 위험이 적다. (생수병을 자주 갈아줄 경우)
  4. 생수병 결합해주는 부품이 2개로 다양한 페트병을 구분없이 사용할 수 있고 500 cc에서 2 liter에 해당하는 병을 모두 사용가능하다.
  5. 분무구 방향 조절이 된다.
  6. 야간 사용시 무드등이 있다.
  7. 물이 없으면 적색으로 전원램프가 바뀐다.
  8. 특허가 있는 장치(두번째 사진)가 있어서, 이것을 넣으면 물때가 안낀다고 하더니 정말 물때가 안생긴다.

단점

  1. 초음파 가습기라서 방안의 온도가 떨어진다. (가습기 종류에는 초음파 가습기, 전열식 가습기, 필터기화식 가습기, 복합식 (초음파+전열식) 가습기 등이 있는데 초음파 가습기의 경우 초음파로 물에 진동을 일으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실내 기화로 인한 실내온도가 낮아진다고 한다. 하지만 전열식의 경우 화상의 위험이 있고 초음파 가습기의 경우 전기료가 낮은 장점도 있다고 한다.)
  2. 페트병은 바꾸면 되지만 페트병을 꽂는 부분에도 물이 닿게 되는데 그곳에 직접적으로 물을 부어 씻으면 안된다. 따라서 신경안쓰고 막 세척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큰 단점은 아닌게 물때가 안생기기 때문에 물을 따라 부어내고 컵등으로 소량의 물을 넣거나 그냥 안에 들어있는 솔을 이용해 쓱쓱 닦아준 다음 거꾸러 뒤집어두고 마르게 하면 된다.)
  3. 작은 500 cc 짜리 음료수병 (OO옥수수수염차)을 사용할 경우 소음이 크다. (그래서 1.0 liter 이상의 병을 사용했더니 괜찮다.)
  4. 전원선이 얇아서 아이가 잡아당길 경우 두꺼운 전원선에 비해 고장이 잘 날 수 있을 것 같다.
  5. 생각보다 음료수 페트병이 잘 발생하지 않아서 자주 바꿔주기 쉽지 않다. (생수를 사마시지 않는 집에서는 차라리 편집장님이 추천해주신 김남텍가습기가 나을 것 같다.)

포스팅을 위해 많은 단점을 나열했지만 상당히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자리도 많이 차지하지도 않고 없을 때보다 가습효과가 대단하고 가격대비 효용이 매우 좋다. 아기가 손 안대게 하려고 서랍장위에 올려놓고 전원을 숨겨서 꽂아놓으니 아주 좋다. 처음에는 소리와 야간무드등 때문에 적응이 안됐었는데 지금은 되려 좋은 것 같다. 다만 실내온도가 떨어지는 것이 가장 마음에 걸린다. 실제로 분무량을 최대로 하고 자면 실내온도가 1~2 도 정도 떨어지는 것 같다. 실제 방안 온도가 19~20 도인데 난방을 해서 22도 정도에서 자는데 가습기를 최대로 하고 자면 20~21 도가 되니 난방비 측면에서는 확실히 손해인 것 같아 그게 좀 불만이긴 하다.

편집자의 주

ann님이 사용하고 있다는 가습기의 후기를 찾아보니, 사무실에서 많이 사용하고 계시더라고요. 부피는 작으면서도, 가격 대비 효용도 괜찮은 듯합니다.

ann님은 가습 효과가 생각보다 좋아서 아이가 있는 집에서 겨울철에 쓰기를 권유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 더 적합한 제품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혹시 워킹맘이신 분이 글을 보신다면, 여름철이나 겨울철에 쓰기 좋은 제품일 것 같아요. 여름철에는 에어컨을 계속 틀기 때문에 생각보다 건조해지더라고요.

다만, 나름의 단점이라면 페트병을 자주 구하기 쉽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점이 가장 큰 단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은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