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선물을 하나 추천하려고 한다. 추천시기는 8개월 이후부터 사용가능하고 12개월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가지고 놀기 시작하고 그 이후로도 오래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다. 12개월 무렵 영유아 플라자에서 대여해서 가지고 놀았던 제품인데 그 당시에도 엄청난 호응을 보였는데 15개월인 지금 다른 장난감을 빌리러 갔는데 비지쥬(BUSY ZOO) 앞에서 떠나지 못하는 아들 때문에 뒤늦게 포스팅을 결심하게 되었다.

나무 원목 장난감으로 무게가 꽤 나간다. 30(가로)*30*(세로)*44(높이)cm의 크기이고 가운데 BUSY ZOO라고 쓰여져 있는 아치 모양 부분을 잡고 이동하면 된다.

  • 이 제품의 권장사용시기는 12개월 이상이라고 합니다만, 많은 분들이 돌 전부터 사용하시는 듯합니다. 빠르면 8개월부터 사용하는 분들도 있네요.
  • 이 포스팅의 이미지 출처는 ann님이 직접 찍어주신 사진입니다. 사진에 나오는 제품은 비지쥬입니다.

#1

가장 위에는 롤러코스터가 있는데 그래서 이 제품을 “비지쥬 롤러코스터”라고 부르기도 한단다. 형형 색색의 구슬을 꼬불꼬불 철사길을 따라 이동시키면서 노는 장난감이다. 그 밑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동물 친구들도 있는데 구불구불 파인 홈을 따라 이동시키게 되면 여러 아치형 문을 통과해서 나오게 된다. 이 부분을 가장 잘 가지고 놀았고 손의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1)

#2

문열기 놀이가 4군데의 옆면 중 한군데를 장식하고 있다. 보이는 것처럼 문을 닫아둔 상태에서는 동물의 무늬만 보이다가 문을 열면 동물이 그려져 있다. 개구리, 얼룩소, 호랑이, 기린이 그려져 있다. 문을 열어주면서 동물소리를 엄마가 내주면 좋아한다. 문여닫기를 한참 좋아하는 12~15개월 아기들에게 인기있는 부분이다. (#2)

#3

다음은 상하 그림 맞추기이다. 삼각기둥 모양으로 된 원목을 이리저리 돌리면서 동물의 머리부분과 다리부분을 돌려가면서 맞추는 것인데 가장 호응도가 낮았다 ㅠ.ㅠ 좀 더 크면 좋아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른 구매자들의 평에서도 이 부분이 가장 호응이 없는듯하다;; 아.. 그리고 이전에 퍼즐 관련해서 글을 읽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 이런 맞추기 장난감들을 가지고 놀다가 아이가 다르게 맞추었다고 해도 “틀렸어”라고 하는 것보다는 “아 기린 머리에 코끼리 다리가 만나니까 재미있네요” 등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면서 “기린 머리에 기린 다리는 어떨까”하는 반응을 보이는 것이 좋다고 한다. (#3)

#4

다음은 떼굴떼굴 굴러 내려오기 부분이다. 판매하는 곳에서는 속도놀이라고 이름을 붙였던데 무거운 코끼리가 제일 먼저 내려오고 다음에 오랑우탄, 그 다음에 달팽이 속도로 내려온다고 한다. 중량에 따라서 내려오는 속도가 다른 것을 설명해주면 된다고 하는데… 가지고 놀아주면서도 몰랐다 ㅋㅋㅋ 주로 아들은 지그재그를 따라 올려놓으면 코끼리, 오랑우탄, 달팽이가 그려져 있는 동그라미를 탁 건들여서 떼굴떼굴 내려오게 하는 것 자체를 좋아했다. 좀 더 크면 이 동그라미들은 혼자 올려놓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 거기까진 못가지고 놀았다. 윗면의 롤러코스터와 옆면의 떼굴떼굴 굴러 내려오기 부분을 가장 좋아했다. (#4)

#5

다음은 알파벳/동물 부분인데… 아직 알파벳도 모르고; 동물도 모른다;; 신기한 것은 어른인 나도 잘 모르는 동물 이름이 가끔 있다는 것이다!! 아무튼 알파벳과 동물은 모르지만 우리 어렸을 때 주판알을 손바닥으로 굴려가며 놀았던 것과 똑같이 그냥 굴리면서 논다 ㅋㅋㅋ (#5)

장점은

  • 모서리 부분이 처리되어 있고 (사각모양인데 궁글림이 되어 있다.) 무독성 페인트를 사용했다.
  • 오랜 기간 동안 가지고 노는 제품이다.
    • (정말 강추하는 이유이다!! 모든 장난감에 30분이면 흥미가 없어지는 아이인데 몇 안되게 오랫동안 자주 가지고 놀았던 제품이다. 앉아있을 수 있는 나이대부터 흥미를 보이다가 잡고 일어서는데 이용하고, 혼자 서있으면서 소근육을 발달시키는 나이대가 되면 본격적으로 가지고 논다.)
  • 이전에는 까페공구나 직구를 통해 구입했지만 현재는 씨OO몰, 옥O, 지OO 등등 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 (이전에는 5만원대 구입이면 매우 저렴하게 잘 구입한 것이었는데 현재는 씨OO몰에서 유사한 금액대에 살 수 있다.)

단점은

  • 무겁다.
    • (원목제품으로 어른이 들기에도 무거운데, 아들은 워낙 힘이 세고 뭔가를 들기를 좋아하는 성격이라 윗면 롤러코스터의 철사를 들고 이 무거운 것을 든다!!)
  • 위험할 수도 있다.
    • (모든 장난감이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리 모서리 부분이 잘 처리가 되어 있어도 다칠 수 있다. 꼭 사용할 때 어른이 옆에 있어야 하는데 우리 아이의 경우도 무거운 비지쥬를 들려고 하다가 이마를 장난감에 부딪혀서 멍이 들었다.)
  • 가끔 페인트칠이 겹쳐져 있거나 벗겨져 있거나 하기도 한다. 원목제품이어서 갈라짐이 있는 제품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여러 경로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겠지만 교환이나 환불이 가능한 곳을 이용해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개인적으로 칠벗겨짐 정도는 심하지 않으면 교환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지만 갈라짐은 손이 끼어서 다칠 수 있으니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편집자의 주

이 제품의 사용권장 연령시기는 12개월 이상인데요. 빠르면 8개월부터도 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더라고요. ann님이 각 면에 있는 장난감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해주시고, 장단점도 꼼꼼하게 적어주셔서 포스팅이 좀 길어졌습니다.

구매를 할 때는 제조사나 제조국도 따지는 분들이 꽤 많은 듯하더라고요. 제니쥬와 비지쥬 중에서 어떤 제품이 더 나은지에 대해서 묻는 글도 꽤 많았습니다. 구매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은 아기 크리스마스 선물, 아기 돌 선물 추천: 비지쥬, 제니쥬, 퍼니팜 2탄을 마저 읽고 가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나름 조사한 내용은 2탄 ‘편집자의 주’에 상세히 적었으니, 아기 크리스마스 선물, 아기 돌 선물 추천 : 비지쥬, 제니쥬, 퍼니팜 2탄도 읽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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