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유아식탁의자 추천하는 글인 호크 베타 식탁의자-유아식탁의자 추천 포스팅을 출판한 바 있다. 그렇다면, 왜 이런 결과를 도출하게 되었는지, 그 사이에 내가 추천목록 리스트에 올려뒀던 유아식탁의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 점에 의문점을 가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머님들이 몇 시간 혹은 며칠에 걸쳐서 찾고, 고민하는 것을 나도 똑같이 찾고, 고민한다. 다만 성격이 꼼꼼한 편이라 관련된 블로그, 까페글에 있는 온갖 댓글들까지 챙겨서 보고, 머리 속에서 내 나름의 정리가 될 때까지 무한반복해서 읽기 때문에 아마도 좀 더 빨리 남들이 찾기 힘든 정보를 캐치할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내 물건 살 때는 회사에 문의전화한 적이 단 한번도 없건만, 포스팅 출판할 때는 문의 전화하는 일은 다반사…)

다시 한번 이야기하자면, 내가 결국 추천하는 유아식탁의자는 호크 베타 식탁의자이며, 이번 포스팅에 나오는 총 네 개의 의자들은 리스트에서 아쉽게 탈락한 것들이다. (그래도 제품의 장단점은 나름 나와있으니, 읽어볼만한 포스팅이 아닐까 한다.)

1. 스토케 트랩트랩

유모차만 유명한 게 아니라, 유아식탁의자 중에서도 명품으로 꼽히는 것 중에 하나인 듯 하다. 인기 제품 중에 하나이다. 스토케 트랩트랩 식탁의자 가격 약 25만원 전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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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스토케 코리아 www.stokke.com/ko-kr )

장점

  • 아이의 성장에 따라서 좌석과 발판의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14단계로 높이 조절 가능)
  • 136kg까지도 튼튼하게 버틴다고 하니, 성인까지 쓸 수 있다고 한다.
  • 원목재질이다.
  • 한국 정식 수입처 스토케코리아의 지정판매처에서 구입하는 경우, 보증수리기간은 구입일로부터 7년이라고 한다. (다만, 가구류 및 조립 중에 변형/손상되는 경우에는 교환 혹은 환불이 안 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음.)

단점

  • 스토케 트랩트랩 뒤로 넘어지는 영상이 있다고 하여 이 때 스토케는 굿바이… (본인이 직접 동영상을 본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그러나 이를 언급하는 블로거들을 여럿 보았음)
  • 이유식을 하는 아이가 사용할 텐데, 베이비세트(안전가드와 등받이로 구성됨) 및 쿠션은 따로 구매해야 한다. (쿠션은 이벤트 기간 동안 랜덤 증정하는 곳도 간혹 있는 듯하다.)

2. 한샘 티파니 키즈체어

스토케 트랩트랩과 매우 비슷함. 가격적인 면 때문에 트랩트랩 대신 이 제품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꽤 있는 것 같다. 생후 6~7개월 이후(앉을 수 있게 된 후)부터 사용하라고 권장하네요. 가격은 10만원 미만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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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한샘몰 www.hanssem.com )

장점

  • 스토케 트랩트랩과 유사한 듯하지만, 가격은 이보다 훨씬 저렴하다.
  • 아이의 성장에 따라서 좌석과 발판의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13단계로 높이 조절 가능)
  • 안전가드와 벨트도 기본형으로 포함되어 있다. (36개월 미만은 안전을 위해 반드시 벨트를 착용하라고 명시해두었네요.)

단점

  • 지탱할 수 있는 무게가 20kg이기 때문에, 스토케 트랩트랩과 비교했을 때에 비해 사용기간이 짧다.
  • 스토케 트랩트랩이 뒤로 넘어지는 영상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기에, 비슷한 스타일의 한샘 티파니 키즈체어도 같이 굿바이… (제가 직접 동영상을 본 것은 아님을 거듭 강조 드립니다.)

3. 팔리 파피레

이탈리아 명품 유아식탁의자라고 한다.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가격 이외에 굳이 흠잡을 것은 없는 듯하다. 식판과 에어쿠션 제외하고, 유아식탁의자 가격만 40만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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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이마트몰 www.emart.com )

장점

  • 안전을 위해 아치형 다리로 되어 있다.
  • 아이의 성장에 따라서 좌석의 발판과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사용시기는 6개월 이후부터 성인까지 가능하다고 적혀있음. 지탱할 수 있는 무게는 딱히 나와있지 않음)
  • 마감이 매끈하다.
  • 원목 재질이다. (비치우드 원목을 사용했다고 함.)

단점

  • 가격이 사악하다.
  • 기본형은 안전가드와 가랑이 벨트만 있어서, 식판도 쿠션도 원한다면 별도구매해야 한다. (식판 정가가 78,000원, 쿠션 정가가 98, 000원이라고 되어 있음)
  • 접이식이 아니라서 자리를 차지한다.

4. 이케아 유아식탁의자

이케아야 워낙 유명하니까 굳이 브랜드 설명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그래도 정확한 이름쯤은 적어야 할까나. IKEA ANTILOP HIGH CHAIR가 정확한 이름이다. 위에서 다룬 제품들과 다르게 이케아 제품은 플라스틱 제품이다. 집에 있는 식탁과 유아식탁의자의 높이가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식판형 트레이를 같이 사기를 권장한다. 트레이와 의자 가격 합쳐도 가격은 대략 5만원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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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판형 트레이가 없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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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판형 트레이가 있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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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G마켓 )

장점

  • 가격이 저렴하다.
  • 가볍다. (청소할 때 옮기기가 편하다고 함. 그렇다고 아이가 뒤로 넘어갈 정도로 가벼운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사용하신 분들의 이야기임)
  • 식판이 크고 널찍하다.

단점

  • 발받침이 없다.
  • 높이 조절은 안된다.

글을 마치며…

이번 포스팅은 유아식탁의자 포스팅 2탄쯤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유아식탁의자의 사용기간이 꽤 길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저는 포스팅 1탄에서 다룬 호크 베타 유아식탁의자를 추천했습니다. 이번 편은 많은 어머님들이 사용하고 계신 제품이지만, 제 나름의 기준에서 추천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한 탈락자 리스트(?) 정도라고 볼 수 있겠네요. 하지만 이 제품들도 사실 제각각의 장점이 있기에 개인이 생각하는 기준에 잘 부합한다면 이번 포스팅에서 다룬 제품 중에서 구매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 저는 이제까지 잡지 같은 곳에서 매번 정확한 가격을 안 알려주고, 대략 얼마라고만 알려주는 것에 참 불만이 많았는데요. 구매하는 사이트나 경로에 따라서 가격에 변동이 있기에 대략적인 가격만 나타낸다는 점을  이번에 포스팅 준비하면서 알게 되었네요. 가격도 제품을 선택하는 중요한 요인 중에 하나이기에 평소에 포스팅할 때와 달리, 이번에는 가격까지 구체적으로 명시해보았습니다.

아이들 이유식 할 때 식탁의자가 꼭 필요한가 저는 의구심을 갖고 있던 사람 중에 하나인데요. 아이들이 자신만의 식탁의자가 있으면 식사시간에 돌아다니지 않고 가만히 앉아있는 습관이 들어서(돌아다닐 수가 없잖아요…)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아이들이 점점 크면서 자기 물건과 남의 물건에 대한 개념을 갖기 때문에 자신의 물건에 좀 더 애착을 보인다고 하더군요. 이 자리는 아이 자리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식사시간에 앉아있는 습관을 들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미 이유식 하면서 돌아다니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답답해 할 수 있으므로, 차츰차츰 앉아있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코멘트는 어느 블로그에서 접했습니다. 좋은 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미 출판한 글 중에는 요즈음 핫(?)한 제품인 호크 베타 식탁의자 포스팅이 있는데요. 같이 읽어보시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열심히 쓴 글에 대해서 간단한 댓글 혹은 그보다 더 간단한 별점 살짝 남기고 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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