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구내염에 잘 걸리기에, 구내염의 원인, 증상, 치료법과 예방법에 대해서 적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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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kylemcdonald/3443110250/ )

1. 원인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구내염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은 다양하다.

가장 흔하게 생기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의 경우 스트레스, 피로, 호르몬 변화, 생리 주기 등등의 면역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의해 촉발될 수 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경우 전염성이 있다. (포스팅 하기는 좀 민망하지만 구강 to 구강으로 전파 가능하다. 구내염과 상관없이 아기와 입술끼리 뽀뽀는 자제하도록 하자(예쁘다면 볼에 해주세요~). 구내염에 걸렸다면 더더욱 안된다.)

 2. 증상

구강내 점막이 있는 곳 (잇몸, 입술과 볼 안쪽, 혀 등등)에 염증이 생긴다. 형태로는 궤양이 생기거나 수포가 생기는 것이 가장 흔하고, 두껍게 하얀 막이 생기기도 한다. (이에 따라 아프타성 구내궤양, 헤르페스성 구내염, 편평태선 등으로 나뉜다.)

호소하는 증상으로는 구강내 따가운 통증, 구취 등이 있다.

  • 궤양이 생기는 아프타성 구내염의 경우 가운데 흰색이고 주변이 빨갛게 붓는 궤양이 생기는데 작열감을 동반하고 삼키거나 혀가 닿는 등의 자극이 있을 때 통증이 발생한다.
  • 헤르페스성 구내염의 경우 구강내/입술주변 얼굴에 수포가 생기는데 통증이 동반된다.
  • 편평태선은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다른 악성질환과 감별이 필요하고 칸디다에 의한 구내염은 정상면역력을 지닌 일반인에게서는 드물기 때문에 넘어가겠다.

3. 치료

치료에 대한 언급이 어려운 것이 구내염의 원인이 여러가지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다르게 된다.

가벼운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구내염은 실제로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숨어있다가 면역이 낮아지면 (쉽게 말하면 몸이 좀 피곤하면) 구내염을 발생시키는데 몸이 좀 괜찮아지고 1~2주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나아진다. (투고자의 경우도 한달에 한번쯤은 생기는 것 같다.) 몸안에 존재하는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전부 궤멸시킬 방법은 없기 때문에 컨디션을 유지하며 구내 청결을 유지하고 입안을 씹거나 하는 등의 행동을 조심하고 비타민제를 챙겨먹는 등의 노력을 제외하고는 예방법이 없다고 보면 맞다.

  • 보통 일반적인 치료로는 궤양이 심하다면 세균성 연고나 항생제를 처방 받기도 하며, 가글액을 자주하도록 한고 궤양에 의한 증상이 아주 심하다면 스테로이드 제제를 쓰기도 하는데 드문 일이다.
  • 헤르페스성 구내염의 경우 항바이러스 연고 (오라OO)나 수포를 지지는(??) 알보칠 등을 발라주기도 한다. 많이 아픈 경우 투고자도 알보칠을 바르는데 바르는 당시 매우 아프지만 이후 통증이 사라지면 수포가 계속 있는 것보다 낫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게 정말 아프다. 성인의 경우 수포가 있는 상태를 못견디겠다면 알보칠을 추천한다. 대부분 자연치유 되기 때문에 아무 처치를 안해도 낫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몸이 안좋아지면 재발한다.
  • 편평태선이나 칸디다증의 경우 정상면역력을 지닌 일반인에서 드물기도 하고 섣부른 판단은 금지이기 때문에 포스팅에서 언급하지 않겠다. (경우에 때라 편평태선은 악성으로 진행할 수 있어 조직검사를 시행하기도 하며, 칸디다증의 경우는 면역저하가 아주 심할 때 발생하기 때문에 칸디다(진균성) 구내염이 생겼을 경우 기저에 있는 면역저하를 일으키는 다른 질환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4. 예방법

예방법이라 하기는 좀 그렇지만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비타민 복용, 컨디션 조절 등) 또한 구강내 점막을 씹는 일이 없도록 조절하며 교정 장치나 틀니가 있는 경우 구강내를 자극하지 않도록 치과 주치의와 상의 하며 구강내 청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양치질을 철저히 하며 가글액을 이용하도록 한다.

편집자의 주

의사이신 ann님께서 구내염에 관해서 포스팅을 해주셨습니다. ann님이 알보칠을 언급하셨는데, ‘알보칠 고통’이라는 검색어가 있을 정도로 엄청난 고통이 뒤따르는 모양입니다. 원액으로 사용했을 때는 그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하는데요. 희석한다고 하더라도 아이들에게는 많이 따가울 수 있으니, 오라메디를 사용하시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비타민 섭취를 하고, 컨디션 조절하는 것이 나름의 방법이라고 하니 역시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예방법이 아닐까 하네요. 일부러 상큼한 딸기 사진을 넣어보았습니다.  과일을 통해 비타민 섭취를 꾸준히 해주시는 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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