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가 유행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생명에 위협을 줄 정도로 심각하다는 생각은 그다지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충격적인 기사를 보았다. 수족구병으로 영유아가 이달에 2명이 사망했으니, 각별히 주의하라는 기사다. 최근 수족구로 인해 사망한 환자가 두명이고, 수족구로 인한 합병증으로 인해 치료를 받은 환자는 16명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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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수족구병 유행에 영유아 2명 사망…가정 비상 ( http://news.sbs.co.kr/section_news/ ))

수족구병은 손과 발, 입에 주로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것이 특징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병이다. 수족구의 원인으로는 장 바이러스인 엔테로 바이러스와 콕사키 바이러스를 들 수 있다. 수족구병은 대부분 증상 발생 후 7일에서 10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고, 위생에 철저히 신경을 쓰면 예방 가능하다.

하지만 일부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수족구병에 감염된 영·유아가 장기간에 걸쳐 팔·다리가 가늘어지고 늘어지면서 힘이 없는 증상이 생기는 등 마비증상을 보일 때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우리 동네 소아과 의사 선생님 말씀에 따르면 올해 7월 초에 아이들이 소아과를 가장 많이 찾은 이유가 수족구, 허판지나, 열감기라고 하더라. 그리고 요즈음은 수족구보다는 수두가 더 유행인 듯하니 이번 기회에 이와 관련한 정보를 잘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질병예방본부에서는 올바른 손씻기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는데, 올바른 손씻기에 대한 포스팅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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