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이 백일 즈음해서 뒤집기 시작하면 엄마들은 마치 다 자란 것 처럼 기뻐한다. 세상에 나와서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만 있다가 혼자 뒤집기를 한다는 것은 아기 스스로에게도  벅찬 몸놀림일 것이겠지만 엄마한테는 말 할 수 없이 놀라운 일이니까 말이다. 그런데 아기들이 기어 다니고 스스로 앉기 시작하면 엄마들은 할 일이 참 많아진다. 아기들은 뭐가 그렇게 궁금한지 모든 만져보고 입에 넣어보려고 하고 엄마들은 아기가 손 닿는 곳은 깨끗이 치워야 하고 위험한 것들도 손 닿지 않는 곳으로 올려놓고 혹시라도 아기가 다칠 까봐 한시라도 눈을 뗄 수가 없다.

실내외에서 다칠 위험이 많은 우리 아이들을 위해 집에 유아용 구급상자를 구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의료용 구급함
(이미지 출처 : 마데카솔 홈페이지 http://www.madecassol.co.kr , 후시딘 홈페이지 http://www.fucidin.co.kr/product/ointment.asp , 광동제약 홈페이지 http://www.ekdp.com/product/productVw.asp?bcat=4&scat=&productSeq=368 , 더블하트 홈페이지 http://www.doubleheart.co.kr/ , 비판텐 홈페이지 http://www.bepanthen.co.kr/)

구비품목

1. 상처소독액(요오드용액)

  • 일명 빨간약이라고 불리는 이 약은 2도 미만의 화상도 치료할 수 있다.
  • 간단한 상처나 병원을 가기 전에 소독용으로 바르는 것이 좋다.

2. 항생제 연고

  • 감염부위나 화상부위 치료에 효과적이다. 대표적인 것이 마데카솔과 후시딘이다.
1) 마데카솔케어
  • 상처가 생겨서 붓거나 염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한다.
  • 상처가 덧나지 않게 한다.
  • 식물추출물이 주성분으로 예민한 피부에도 안전.
2) 후시딘
  • 항생제 성분이 있어 살균과 정균 작용을 함.
  • 상처부위가 덧나지 않도록 신속한 치료 효과.
  • 피부 침투력이 강하여 딱지 위에 발라도 뛰어난 흉터 방지 효과.

3. 습윤흉터밴드(더마터치/습윤밴드)

  • 습윤밴드는 상처가 났을 때 회복 속도를 빠르게 하고 일반 밴드와 다르게 상처 회복을 돕는다.
  • 상처부위에 붙였을 때 생활먼지가 끼기 때문에 위생상 1~2일 간격으로 바꿔주면 되며 딱지가 생기기 전에 붙여야 효과가 있다.
  • 상처용, 화상용 등 용도에 맞게 사용하며 된다.

4. 생리식염수

  • 상처부위를 세척하거나 코가 막혔을 때 면봉에 묻혀 사용하면 좋다.
  • 생리식염수는 개봉 후 일주일 내에 사용해야 한다.

5. 해열제

  • 아주 소량씩만 사용하기 때문에 소포장 제품을 약국에서 미리 구입해서 실온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한다.  0도 이하 보관일 경우 약 입자들이 서로 엉키고 침전물이 생겨 복용시 제대로 효과가 나오지 않거나 한꺼번에 많은 입자가 체내로 흡수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병원에서 처방 받아 약국에서 조제한 해열제는 조제 당시의 아이의 몸 상태나 발육 상태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장기 보관 및 복용을 하지 않아야 한다.
  • 아기 들이 먹기 좋은 액상 타입을 추천한다.

6. 냉각시트

  • 아기가 열은 나지만 자고 있을때는 해열제를 먹이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땐 열내림 냉각시트를 사용해도 좋다
  • 시트 안의 수분이 기화 하면서 열을 발산 하는 방식으로 열을 내려준다고 한다.
  • 냉각시트의 접착력이 좋기 때문에 자면서 뒤척이더라도 냉각시트가 이마에서 떨어지지 않고, 피부 알레르기 테스트를 마친 순한 제품이기 때문에 피부염이 잘 생기지 않는다.

7. 비판텐 or 피부연고

  • 비스테로이드 연고로 흘러내리지 않는 타입이 좋다.
  • 아기 기저귀 발진이나 피부염 등에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보습, 가려움증이나 염증을 감소 시킬 수 있어야 한다.

8. 체온계

  • 접촉식, 비접촉식 체온계가 다양하니 각 가정에서 알맞게 사용하면 좋다

9. 소독거즈

  • 가벼운 상처 부위를 치료할 때 유용하다

구급상자 관리법

  • 상자 안의 제품에 대한 리스트를 만들면 좋다.
  • 연고나 먹는 약은 개봉일자, 유통기간 등을 적어 놓으면 좋다
  • 햇볕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눈에 잘 띄거나 찾기 쉬운 곳에 놓아야 한다.
  • 특히 액상타입의 소독약이나 해열제는 직사 광선을 받으면 변질될 가능 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 해야 한다.
  • 특히 아기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놓아 두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