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한국얀센에서 출시된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 제품 중 일부에서 기준치 이상의 아세트아미노펜이 검출되어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의 판매가 중지되었다.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은 나름 친숙한 이름이지만, 사실 이 쓰임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듯 싶다. 물론 나도 그중에 한 사람이었다. 이번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역시 아는 것이 힘이고, 노력하고 신경쓰는 만큼 아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donga-champ
(이미지 출처: 동아제약 홈페이지 )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의 비교

1) 아세트아미노펜 (대표제품: 타이레놀)

  • 약효- 해열, 진통(소염 작용은 없다)
  • 부작용- 과량 복용시 간독성이 치명적이다.
  • 피해야할 대상- 간질환자

2) 이부프로펜 (대표제품: 부루펜)

  • 약효- 해열, 진통, 강력한 소염 작용
  • 부작용- 위장 장애 및 알레르기 증상(아스피린에 비해 증상이 가벼움), 간독성(아세트아미노펜보다는 덜함), 신장독성
  • 피해야할 대상-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아, 구토나 설사 증상 등의 탈수 상태가 있는 환자

3) 아세트아미노펜이 더 좋은 경우

  • 아이가 생후 6개월 이내의 영아일때
  • 토하고 설사하는 등 탈수가 의심될 때
  • 아이가 위장 장애가 있거나 신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

4) 이부프로펜이 더 좋은 경우

  • 이부프로펜의 작용시간이 아세트아미노펜에 비해서 더 길기 때문에,밤에 약 먹일 걱정 없이 재울 수 있다.
  • 아이가 간이 나쁠 경우.
  • 아이가 한꺼번에 약을 먹은 적이 있을 때

결론

이부프로펜은 용량을 초과해서 복용시에 그리 심각하지 않지만, 정량 복용 시에도 잠재적인 여러가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을 권장한다. 약의 용량은 아이의 연령이 아니라 체중에 근거하여 정해야 한다고 한다.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아스피린은 1백만명 가운데 한 명 꼴로 어린이에게 뇌와 간의 손상을 초래하는 레이증후군이 생길 수 있으므로, 16세 이하는 복용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한다. 그리고 해열제 종류와 상관없이 해열제 복용 시에는 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낫다. 해열제 복용 시에 오렌지 쥬스를 마시면 위장에서 흡수를 방해하여 약효가 떨어진다고 한다.

글을 마치며…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 대체품으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인 동아제약의  ‘챔프’가 제일 낫다는 생각이 들어, 이 제품을 추천한다며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오늘 해열제 포스팅을 하면서 자료를 찾다보니, 동아제약의 ‘챔프’가 이에 대한 대체품으로 부상한다는 기사가 있더라. 내가 포스팅한 이후에 나온 기사라 지금에서야 알게 되었는데, 왠지 내가 좋은 제품을 추천한 것 같아 뿌듯했다.(참고로 나는 동아제약과 전혀 상관없는 1인임.)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 대체품으로써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유아 해열제가 현재 세 개가 출시되어 있는데, 그중에서 챔프는 개별 포장된 것이라 아기 엄마들이 그중에서도 다른 제품보다 좀 더 선호하는 듯하다.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 대체품을 아직 결정하지 못한 부모님에게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좋겠고,  관련 글도 읽어보면 꽤 도움이 될만한 글이라고 생각하니 잠시 짬내서 읽고 가세요~.

이부프로펜과 아세트아미노펜에 대한 비교글을 쓰는데 도움을 준 출처 글이 밑에 있습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을 읽고 싶으시다면 이 글을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어지는 글

  1. 한국얀센,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 판매 금지 (http://hoyouworld.com/3977)
  2. 어린이 해열제 추천(동아제약 챔프 시럽) (http://hoyouworld.com/3989)
  3. 해열제 종류인 덱시부프로펜에 대하여 (http://hoyouworld.com/4011)
  4.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의 비교(유아 해열제) (http://hoyouworld.com/4480)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