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 있는 집에 가면, 아주 갓난쟁이는 우주복을 입고 있고, 조금 더 큰 아기의 경우는 아기 내복 정도? 그래서 내 머리 속에 있는 아기들이 집에서 입는 옷을 생각하면 우주복과 내복 밖에는 생각이 나지 않는다. 아기 장난감도 많고, 아기들이 쓰는 소품도 굉장히 많지만 옷에 관해서는 왜 이렇게 단순하게만 생각한 걸까? 우연히 유아 수면조끼에 대한 기사를 읽고, 수면조끼라는 것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다.

아기들이 이리저리 뒹굴면서 이불을 걷어차기 때문에 굳이 마련한 아기이불은 무용지물이 되기도 하고, 정작 아기는 배앓이나 감기로 고생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기온차가 많이 나는 환절기에는 배앓이를 더 심하게 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고 이를 위해 등장한 것이 유아 수면조끼이다.

수면양말이야 아주 익숙하지만, 수면조끼라는 것은 굉장히 생소했다. 얼마나 많은 엄마, 아빠가 수면조끼라는 것의 존재 여부를 알고 있는 걸까? 이런 게 생소한 건 나만 그런건가? 보면 볼수록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는 옷이자 유용한 옷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더 알아보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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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용 유아 수면조끼, 이미지 출처: 한스펌킨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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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용 유아 수면조끼, 이미지 출처: 한스펌킨 홈페이지 )

한스펌킨 유아 수면조끼가 유아용 수면조끼로는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인 듯하다. 제품도 괜찮고, 디자인도 귀여운 편이다.

여름에는 애들이 덥다고 기저귀만 채웠다가는 배앓이 하기 쉽다. 통기성이 좋으므로 기저귀 하나만 채우기보다 여름용 수면조끼 정도는 입히는 것이 좋을 듯하다. 겨울에는 내복 위에다가 겨울용 수면조끼를 입히면 방한용으로 괜찮다. 위의 사진으로는 여름용과 겨울용 유아 수면조끼만 나와있지만 사계절용도 있으므로 사계절 내내 착용이 가능하고, 신생아 때부터 수면조끼 착용이 가능하다.

신생아 때부터 착용 가능하므로, 주위에 혹시 임산부가 있다면 출산 선물로도 센스 있는 선물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