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어린이집 준비물로 엄마들이 바쁜지 검색어 순위 1위가 낮잠이불이더라. 처음 애 키우는 엄마라면 생경한 낮잠이불부터 시작해서 어느 어린이집을 가던 기본적으로 필요한 준비물에 대해 몇 자 적어보았다.

1. 낮잠이불

어린이집에서 아이들 낮잠 자는 시간이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낮잠이불이라는 게 존재하는지는 오늘 처음 알았다. 아이들이 발로 걷어차도 이불을 덮을 수 있게 일체형을 대부분 추천하더라. 베개+이불+ 패드 이렇게 세 가지가 한 세트로 판매되고 있고, 어린이집 입학 특수 때문인지 검색어 1위할만큼 인기가 뜨겁다.

장점

  • 일체형의 경우, 어린이집에서 가져올 때 아이들이 베개나 이불 등 한 가지를 빼먹을 염려가 없다.
  • 자면서 애들이 이불을 차더라도, 이불을 덮고 잘 수 있게 되어 있다. (지퍼가 부착된 것을 알 수 있다.)
  • 요즈음 나오는 제품들은 거의 다 둘둘 말아서 위와 같이 가지고 다닐수 있게 되어 있고, 대부분 손잡이가 있다.
  • 세탁이 걱정될 수도 있겠지만, 분리가 가능하므로 이 부분에 있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2. 방수 이름표

생각보다 어린이집 준비물이 꽤 많더라. 이때 제 물건을 챙겨오기 위해서는 애들 이름표가 필수! 칫솔부터 시작해서 온갖 물품에 다 이름표를 붙일 것이므로, 방수 이름표가 꽤나 유용하다고 하다. 접착력도 우수해서 수저 뒷부분에 붙인 것도 잘 안 떨어진다고 하니, 추천할만한 듯.

3. 칫솔, 치약

toothbrush

(이미지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toasty/412580888/ )

이건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는 거지만, 그래도 빼먹으면 안되는 것 같다. 어느 어린이집이든 칫솔, 치약은 빼먹지 않고 얘기하더라. 지금 인터넷 상에서 칫솔, 치약, 양치컵 3종 세트로 많이 팔고 있으니까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랑 치약 맛으로 준비해준다면 치카치카도 기분좋게 할 수 있을 듯하다. (실제로 나는 어린 시절 치약 맛이 너무 싫어서 양치질 하는 게 무지 싫었던 것 같다. 덕분에 어렸을 때는 충치가 엄청나게 많았다.) 어린이집에서 컵이라고만 언급하면 양치컵인지 물컵인지 구분이 안 가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 부분에 있어서는 명확하지 않다면, 선생님께 여쭤보는 게 좋을 듯하다.

4. 물티슈

어린이집마다 차이가 좀 있으므로 이건 꼭 언급해야 할 필요는 없겠지만, 많은 어린이집에서 물티슈도 보내달라고 하는 모양이므로 이 또한 잠깐 얘기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어느 기사에 보니, 여름을 제외하고 물티슈가 가장 잘 팔리는 시기는 3월 이맘 때쯤이라고 한다. 덕분에 인터넷 사이트에서 세일도 많이 하는 모양인데, 이럴 때 왕창 구매해두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공통적으로 어린이집에서 필요한 최소한의 물품을 중요한 순서대로 언급해보았다. 어린이집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다. 이 정도만 필요한 곳도 있는 반면, 학교 준비물 이상으로 필요한 곳도 있었다. 어린이집 보내는 부분에 있어서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 요즈음은 카톡으로 아이들 식단부터 시작해서 오늘 뭐했는지 등등 선생님들 피드백도 확실하게 온다. 궁금한게 있으면, 담당 선생님께 문의해도 괜찮을 것 같다. (우리 이모는 어린이집 원장 선생님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