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친구한테 카톡이 왔다. 임신했다고.

유아용품에 대해 이제는 줄줄이 꿴다고 나름 생각했는데, 막상 내 친구가 임신했다니 뭘 챙겨줘야할지 번개같이 떠오르지는 않는다. 나는야 인터넷의 노예… 다시 인터넷을 뒤졌다.

임산부가 아닌 미혼인 경우에는 특히 뭐가 필요할지 잘 모를 것 같아서, (실은 이 몸도 미혼이다.) 다른 분들이 추천해주시는 것과 내 나름 추천하고 싶은 것을 적절히 섞어서 임신 선물 리스트를 만들어보았다.

나는 옵션만 주는 거니, 선택은 여러분의 몫! (출산 선물 리스트는 따로 쓸 예정입니다.)

1. 튼살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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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클라란스 코리아 )

튼살크림 추천을 많이 하시더라. 사실 임신하고 나면 갑작스럽게 몸이 불면서, 튼살이 생길 수 있다.

(살이 틀 사람은 결국 트고, 아닌 사람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어쨌든 관리하면 훨씬 낫겠지!!!)

튼살크림으로 많이 이야기하는 브랜드 몇 개를 이야기하자면,

  • 클라란스
  • 비오템
  • 프라이웰
  • 프라센트라
  • 쁘띠앤맘
  • 스탕달

등을 이야기 하더라.

이 부분에 있어서는 나중에 포스팅을 다시 한번 할까 싶은 마음도 있지만, 여기서도 나름 간단하게(?) 적어볼까 한다.

클라란스가 좀 더 묵직한 느낌이고, 비오템이 상대적으로 덜 끈적인다고 한다. 이 브랜드는 백화점에도 입점해있으므로 만나서 크림을 직접 손등에라도 발라보고, 냄새도 맡아보면 좋을 것 같다. (임신하면 냄새에 매우 민감해진다. 향도 매우 중요한 포인트 중에 하나.)

프라이웰과 프라센트라는 튼살크림으로 유명한 브랜드다. 특히 프라이웰의 경우는 안젤리나 졸리가 임신했을 때 썼다고 해서 더 유명해졌다고 하더라. (프라이웰은 독일 브랜드예요.)

요즈음은 스탕달과 쁘띠앤맘도 괜찮다고 말씀을 하시더라. 요즈음은 이 브랜드를 추천하는 분들이 꽤 많이 보였다.

2. 임부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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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소임 홈페이지 )

임부복 추천을 종종 하시던데요.

임부복 구매하시는 분들의 경우를 보니, 임신 초에는 루즈한 스타일로 입으시다가 나중에 배가 불편할 즈음에 임부복을 구매하시는 경우가 많으시더라고요. (임부복 비싸요.)

상의보다는 하의가 더 유용하다고 하는데, 바지보다도 임부용 레깅스가 더 유용하다고 하네요. (위에는 원피스에 밑에는 임부용 레깅스로 착용. 임부용 레깅스는 초기에도 꽤 유용한 듯 싶기도 해요.)

구매는 주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 한다고 하더라고요.

다만, 개인에 따라 스타일에 대한 호불호가 있기 때문에, 임부복 선물은 받는 분의 스타일을 특히 더 고려하셔야 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3. 바디필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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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투데이스맘 코리아 )

이건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거고, 사실 임신 선물로 괜찮냐는 대답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대체로 4개월 즈음부터 배가 나온 것 때문에 잘 때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하시던데요.

바디필로우의 경우는 있으면 편하고, 없으면 없는 대로 사는 용품 중에 하나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점점 배는 불러오고, 잠자리는 불편해져서 참다가 나중에 사는 분들 꽤 봤네요. 일찍 샀으면 돈이 덜 아까웠겠다는 말씀을 하시곤 하더라고요. (직구의 경우는 배송이 오래 걸리기도 하고요.)

유명한 건 리치코투데이스맘인데, 리치코가 좀 더 잘 나가는 브랜드인 듯합니다.

바디필로우에 대해서는 리치코와 투데이스맘에 대해서 각각 써둔 글이 있으니, 링크를 따라가세요~.

4. 엽산제와 철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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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솔가 홈페이지 )

엽산제와 철분제 어떠냐는 질문을 간혹 하시던데요.

아무래도 건강 보조식품의 경우는 선물을 안 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참고로, 임신하고 보건소에 가면 엽산제와 철분제를 줍니다.

그리고 엽산제가 안 맞을 수도 있고(두통이 오거나 속이 울렁거림), 철분제로 인해 변비가 생겨서 다른 약으로 바꿀 수도 있고요. (해당 이미지는 그저 엽산제의 하나라는 대표이미지일뿐, 오해하지 마세요!)

엽산제와 철분제는 본인이 안 맞으면 의사와 상담 후에 다른 회사 제품으로 바꿀테니, 엽산제나 철분제보다는 다른 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편집자의 주

적고 보니 대체로 가격대가 좀 나가는 제품들이네요. 하하… ^^;

임신 소식 듣고 축하해주고 싶은 물건들을 나름 리스트로 뽑아봤습니다. 인터넷 기사를 보다보니 제품 광고가 너무 많아서 제 나름 적어봤는데요.

공식적인 건 하나도 없으니, 어찌보면 ‘내 멋대로 리스트’라고나 할까요. 혹시 지인 임신 선물을 찾고 계신 분께 도움이 될만한 글이 아닐까 싶네요.

글을 다시 읽다보니 튼살크림이 정말 괜찮다는 생각이 더 드네요. 바디필로우는 안 쓰는 사람도 있지만, 요즈음은 임신하고 튼살크림 안 바르는 사람은 별로 못 봤거든요. 가격도 후덜덜하고… (해당제품이 마음에 안 들 수는 있겠지만, 아예 안 쓰는 사람은 없을듯 해요.)

출산이 한두달 남았거나 출산 후에 선물할 만한 리스트는 다시 뽑아볼께요. 별점 주고 가신다면 완전 감사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