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에서 가장 많이 혹은 빨리 수리를 요하게 되는 부분인 ‘손잡이’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손잡이의 경우, 오래 사용을 하게 될 경우에는 소모가 되어 쓰기에 다소 불편함이 따른다.

대부분의 유모차 손잡이는 고무나 스폰지로 만들어진 재질이 많은데, 고무의 경우 오래 쓰게 되면 녹거나 닳아서 끈적임이 심하게 나타난다. 손으로 꼭 붙들고 밀어줘야 하는 부분인데, 끈적거림이 심하면 사용하기가 상당히 불쾌하고 불편하다. (이미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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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 재질의 경우에는 닳거나 떨어져 나가서 보기에도 좋지 않고, 마치 아주 오래된 유모차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미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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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손잡이 부분은 유모차 본사에서 직접 AS를 받는 방법 이외에도 보완해서 쓸 수 있는 방법이 있더라.

1. 새 것으로 교체하기

유모차의 브랜드 본사에서 직접 AS를 받는 경우이다. 직접 방문 접수를 하거나, 포장을 해서 택배로 보내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 새 것으로 교체를 하면 마치 새 유모차인 것처럼 사용을 할 수 있다.

손잡이 교체의 경우, 비용이 브랜드마다 차이가 크게 난다. 대략적으로 고무나 플라스틱의 경우, 스폰지 재질보다 더 비싼 경우가 많은 것 같았다.

가령, 맥클라렌의 테크노 클래식은 고무 재질의 손잡이인데, 교체 비용이 7만원대였던 것에 반해, 잉글레시나의 트립의 경우 스폰지 재질로 되어 있고, 교체 비용이 한 쪽에 5천원으로, 스폰지 부분만 본사 고객 센터에서 별도로 구매를 하여 사용자가 스스로 교체를 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맥클라렌의 경우, 정품 등록을 해야만 AS접수가 가능하고, 잉글래시나의 경우에는 전화 상으로 정품 확인을 위한 라벨 확인만으로 구매가 가능했다)

2. 손잡이 커버 사용하기

얼마 하지 않을 것만 같은 이 손잡이의 교체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경우, 불편한 상태로 쓸 수는 없으니, 커버를 씌워서 사용해보자.

실제로 손잡이가 망가지지 않았더라도, 실용성이나 위생을 위해 많은 엄마들이 사용을 하고 있었다.

엄마들의 취향에 따라, 기분에 따라 디자인을 선택할 수도 있고, 어쩌면 아기 용품의 또 하나의 패션 아이템이 될 수도 있을 지도 모르겠다.

2-1. 시판되는 커버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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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끄레델몰 m.crederemall.co.kr/ )

재질이나 추후 관리가 편리하도록 제작이 되어있었다. 분리형과 일체형 핸들의 두 가지 타입으로 나뉘어 있었고, 가격은 1만원대가 대부분이었다.

디자인도 어느 유모차에나 어울릴 수 있는 잔무늬나 기하학 무늬로, 꽤 선명한 (튀는!) 컬러가 많았다.

그리고 유모차 손잡이뿐만 아니라, 유모차 벨트나 안전 바 등에도 사용을 할 수 있어, 세트로 맞춰서 사용할 수도 있다.

2-2. 주문형 커버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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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핸드 메이드로 만들어, 특정 유모차의 모델에 꼭 맞게 제작을 해서 팔기도 하더라. 재질은 천이나 뜨개실 등이 있었고, 이 경우 내가 원하는 디자인이나 무늬로 주문을 할 수가 있다.

천의 경우, 벨크로(찍찍이)를 이용하여 양면을 다른 디자인으로 제작을 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았다.

그리고 뜨개실의 경우에는 순전히 내가 원하는 색깔로 제작이 가능한데, 유모차의 색깔과 완전 맞춤으로 디자인할 수 있어서, 튀지 않고 무난하게 원래부터 세트로 나온 것처럼 맞추고 싶다면 아주 좋을 것이다.

2-3. 대용품으로 커버 씌우기

검색을 하다 보니, 식탁이나 의자 다리에 끼우는 커버를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하더라. 맞춤형처럼 꼭 맞게 사용을 할 수는 없겠지만, 아주 저렴하게 잘 활용해서 쓸 수 있는 실 생활 속 아이디어가 아닐까 싶다.

글을 마무리하며…

유모차 손잡이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있어서 손잡이를 교체하거나 보완책으로 손잡이 커버를 구입하기도 한다. 하지만 꼭 수리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도 손잡이 커버는 많이 사용을 하는 추세인 것 같다.

아기가 태어난 이후의 쇼핑은 아기 용품이 90%이상인 엄마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물론 유모차 손잡이 커버도 아기 용품 중 하나이긴 하지만, 그래도 엄마가 손 대고 사용하는 것이니, 반은 육아 맘들의 용품이라고 할 수도 있다며. 이런 소소한 곳에서 엄마의 센스가 발휘할 수 있다는 거~ 기왕이면 즐겁게 육아 하자구요!  🙂

편집자의 주

저는 이제까지 유모차 손잡이의 중요성에 대해서 별로 크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요. 고무는 시간이 지나면서 끈적해지고, 스펀지의 경우는 찢어지는 경우가 많은 듯하더라고요.

mahko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손잡이 교체는 가격의 압박도 있고, 시간이 지나면 또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손잡이 교체보다는 유모차 손잡이 커버를 많이 사용하시더라고요.

유모차 손잡이 커버를 찾아보니, 예쁜 디자인으로 나오는 것들도 정말 많더군요.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고, 엄마들이 간단한 악세사리 구매만으로도 약간의 분위기 전환은 될 것 같아서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손잡이 커버 구매를 추천하는 바입니다.

mahko님이 유모차 손잡이 커버를 자비로 구매하고 쓴 글입니다.

유모차 손잡이 커버 뿐 아니라, 혹시 유모차 AS에 관해 궁금하신 분들은 관련글도 읽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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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끄레델몰의 사진을 제외하고는 모두 mahko님이 직접 찍어 보내주신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