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발진 크림으로 유명한 것들이 많이 있던데, 친구한테 물어보니 ‘비판텐’ 하나면 된다고 하길래 그런가보다 했다.

그런데 산모들 필수품 리스트에 니플크림이 있길래 더 알아보니, 이 경우에도 비판텐 하나면 된다고 하는 게 아닌가?

비싸지 않은 연고지만, 그 쓰임이 꽤 많더라. 어머님들이 많이 하시는 질문 위주로 문답형으로 글을 써보았다.

bepanthen

(이미지 출처: 비판텐 홈페이지 http://www.bepanthen.co.kr/ )

1. 가격은 얼마인가?

약국에 따라 다르다. 예전에는 4천원쯤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약 5천원~7천원 정도.

2. 비판텐 성분은 어떤가요?

비타민 제재이고, 스테로이드는 들어있지 않아요. 그래서 산모와 아이가 장기간 사용해도 괜찮다고 하네요.

3. 비판텐의 용도는?

침독이나 태열, 살이 접힌 부분이 빨갛게 되었을 때에 좋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용목적은 엉덩이 발진 크림용과 수유기에 있는 산모의 유두균열을 위해서 사용하는 경우일 듯하다.

참고로, 엉덩이 발진이 심할 때와 유두균열이 심할 때에 대응방법에 대해 적어볼테니, 알아두시면 좋을 듯하다.

4. 아이의 엉덩이 발진과 산모의 유두균열시에 알아두면 좋은 tip

4-1. 엉덩이 발진이 심할 때는?

엉덩이 발진에는 혹시 안 맞는 기저귀를 쓰는 건 아닌가 이것부터 확인하시는 게 좋을 듯하다.

엉덩이 발진에 비판텐도 안 듣는 경우에는 소아과로 가시길. 리도맥스 처방받을 수 있으나, 리도맥스는 스테로이드 제재라서 의사의 처방하에 단기간 사용할 수 있음.

4-2. 기저귀 갈아줄  때 알아두면 좋은 점

아이 기저귀를 바로 채워주지 말고, 잘 씻긴 후에 물기도 말릴 겸 기저귀를 잠시 벗겨놓는 것이 엉덩이 발진에 좋다고 한다.

엉덩이 발진이 심할 때는 기저귀를 벗겨두는데 이때 아이가 용변을 볼 수 있으니, 밑에 방수요를 깔아두고 공기가 통하게 하는 것도 어머님들이 추천하는 방법이다.

혹시 아이가 추울까 걱정하는 분들이라면, 아이가 춥지 않게 집안은 따뜻하게 해주세요~.

4-3. 수유기에 있는 산모의 유두균열시에 비판텐은 언제 어떻게 바르나요?

수유직후에 비판텐을 발라주기를 권장하는 듯하다.

수유 전에 비판텐을 발라주면, 살짝 닦고서 수유하는 게 나을 듯.

소아과 선생님에 따라서 수유 전에 살짝 닦아라, 상관없다 등 의견이 나뉜다. (비판텐이 비타민 성분이라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 듯함)

두껍게 바르기보다는 얇게 펴바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사용하시는 어머님들은 이야기하네요.

4-4. 산모의 유두균열이 심할 때, 평소에 어떻게 하는 게 좋나요?

비판텐 바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공기가 통하게 하는 게 좋다고 한다.

비판텐은 유두 뿐만 아니라 유륜에도 발라도 된다고 함.

유두에 모유를 발라주는 것이 유두균열을 더 빨리 낫게 한다고 겪어보신 분들이 여럿 이야기하기도 한다.

4-5. 병원에 가고 싶은데, 어느 병원으로 가야 하나요?

혹시 유두와 유륜부가 아프신 분들은 산부인과보다는 유방외과라고 하는 곳에 가보시기를 권장한다고 합니다. 유선염으로 인해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4-6. 비판텐 말고 도움을 받을만한 제품은 없나요?

유두보호기라는 제품도 시중에 나와있어요.

참고로, 유두균열이 심할 때는 유축할 때 유축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손으로 유축하는 것이 낫다고 여러 산모님들이 그러시더라고요.

4-7. 유두균열로 인해 피가 나는 경우에 모유는 어떻게 하나요?

직수인 경우에는 상관없지만 유축해두는 모유는 버려야 한다고 하네요.

모유를 냉동한다고 하더라도 혈액 때문에 상한다고 하니, 아까워도 버리시는 게 좋겠어요.

글을 마치며…

비판텐은 꽤 괜찮은 연고인 듯하지만, 비판텐이 만능은 아닌 듯하다.

비판텐은 주로 엉덩이 발진크림으로, 산모의 유두균열을 낫게 하기 위한 용도로 특히 많이 쓰는 듯하다.

태열은 주로 보습에 좋다는 크림을 열심히 발라주는 게 더 낫다고 하더라.

갓난아기 데리고 바깥 출입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병원에 가서 의사선생님께 직접 아이 상태를 보여주고 진단받고 약 처방 받는 것이 더 낫겠다 싶으므로 병원행을 꺼리지 마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