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온병은 알고 있었지만, 보온 포트라는 것은 미처 몰랐는데 있으면 꽤 편한 용품인가보다. 물을 확~ 끓여주었다가, 설정한 온도로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분유 수유 하는 분들에게는 있으면 참 좋은 용품이라고 한다. (온도 조절 안되는 제품도 있다는 건 뒤에서 마저 이야기하겠음) 쌍둥이가 있는 집에는 좀 더 추천하고픈 제품이다.

분유 타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가 분분했는데, 여기서는 간단하게 이야기하고 넘어갈까 한다.

뜨거운 물(약 60~70도)과 한번 끓였다가 식힌 물을 적당히 섞어서 물의 온도를 맞추는 분들이 대체로 많았다. 분유 타는 법은 어머님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제품의 소개 위주로 포스팅을 진행할까 한다.

1. 한일 미피 보온포트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는 보온포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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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한일전기 www.hanilelec.co.kr )

  • 재질: 스테인레스
  • 온도: 98도, 85도, 65도
  • 용량: 2.5L
  • 가격: 약 79000원

장점

  • 밖에서 물의 양을 체크할 수 있다.
  • 뚜껑 분리가 가능하여, 보온포트 본체 세척이 나름 편리하다.
  • 잠금해제를 안 누르면 물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있어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 처음에는 구연산으로 세척을 권장하기 때문에, 구연산도 같이 판매하는 판매자도 있는 듯하다.
    • 주의할점! 세척을 위해 구연산 넣어둔 것을 깜박하고, 이 물로 분유 타는 분들이 은근 있는 듯하니 이런 점은 신경쓰자.

단점

  • 물을 가열할 때 온도를 따로 설정 안해두면, 물이 끓은 후에 물의 온도는 85도로 유지된다고 한다.
    • 분유수유하는 분들은 65도 설정 잊지마시길!

2. 필립스 보온포트

한일 미피 사용자가 좀 더 많은 것 같기는 하지만, 필립스 사용자도 꽤 있는 듯하다.
추천하는 모델은 HD 9380. 현재는 판매하는 곳이 없고, 3월 초에 출고예정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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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G마켓 )

  • 재질: 바닥은 스테인레스, 나머지는 플라스틱
  • 온도: 100도, 95도, 90도, 80도, 40도
  • 용량: 1.0L
  • 가격: 약 20만원

100도로 설정하여 뜨겁게 끓였다가 식힌 후에, 필요한 온도(40도)로 다시 끓이는 방식으로 이용하면 될 것 같다.

  • 물의 양에 따라서 물이 끓는데 드는 시간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약 1~2분이면 설정한 온도로 끓일 수 있다고 한다.

장점

  • keep warm 버튼을 누르면 30분간은 설정된 온도로 유지가 가능하다.
  • 한번 팔팔 끓였다가 식힌 물이라면, 40도로 가열한 후에 이 물로 바로 분유를 탈 수 있다.
    • 참고로, 엄마들마다 분유 타는 법이 다르기 때문에 이 점에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듯 하다. 다만, 이러한 방법으로 분유를 타는 분들도 계시다는 점에서 이 방법을 언급한다.

단점

  • 가격이 이 중에서 가장 비싸다.
  • 전부 스테인레스가 아니라 일부 플라스틱이라 마음에 걸리는 분들도 다소 있을 수 있다.
  • 용량이 다른 제품에 비해서 작은 편이다. 

3. 쿠쿠 보온포트

후기가 굉장히 많고, 사용자도 많은 제품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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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쿠쿠전자 http://www.cuckoo.co.kr/ )

  • 재질: 스테인레스 재질에 내부는 불소 코팅이 되어 있다.
  • 온도: 조절 안됨
    • 예전 모델은 온도 조절이 되었으나, 새로 나온 모델은 온도 조절이 안된다.
  • 용량: 3.3L(CWP-333G)와 2.5L(CWP-253G)의 두 가지 모델이 출시되고 있다.
  • 가격: 약 97000원/ 87000원

장점

  • 용량이 크다.
  • 뚜껑을 분리하여 본체만 세척 가능하다.
  • 밖에서 물의 양을 체크 할 수 있다.
  • 잠금해제 버튼을 눌러야 물이 나오기 때문에, 아이가 있는 집에서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 불소 코팅으로, 물때 끼는 것을 억제한다고 한다.

단점

  • 보온포트에서 냄새가 나서, 물에서도 냄새가 난다고 하는 분들이 꽤 있었다.
    • 식초와 구연산으로 냄새를 제거했다는 분, 혹은 냄새 제거가 안되어 결국 교환했다는 분 등 이 부분에 있어서 말이 꽤 있다. ‘쿠쿠 보온포트 냄새’라는 검색어도 같이 있을 정도이다.
  • 구 모델은 온도 조절이 되었으나, 신 모델은 온도 조절이 되지 않는다.
    • 혹시 후기가 궁금한 분들은 날짜를 확인하고 후기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4. 리홈 보온포트

위의 세 제품에 비해 사용자 수는 다소 적은 게 아닌가 싶다.

리홈 홈페이지에 가보니, 출시되고 있는 보온포트 가 총 5개였다.

제품마다 조금씩 다른데, 여기서는 온도 조절이 되는 LP-320M모델만 언급할까 한다.

(나머지 네 개는 온도조절이 되지 않는듯함. 이 중에서 두 개는 약 90도로 유지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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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리홈쿠첸  www.lihom-cuchen.com )

  • 재질: 나와있지 않음.
    • 5개 제품 중에서 3개는 스테인레스 재질, 불소수지 코팅이라고 홈페이지에 나와있으나 이 제품은 제품설명에 재질이 나와있지 않음.
  • 온도: 98도, 80도, 60도, 40도로 조절 가능하다.
  • 용량: 3.3L
  • 가격: 약 11만원

장점

  • 용량이 크다.
  • 잠금해제를 눌러야 버튼이 작동하므로, 아이가 있는 집에서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 예약 가열 기능이 있다.

*다른 제품의 경우에는 사용자분들이 이야기하는 공통적인 장단점이나 제품이 가지는 장단점이 뚜렷한 반면에 리홈 보온포트는 사용자가 적어서 사용자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장단점을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겠다 싶네요. 더 읽을거리에 구체적인 후기를 적어주신 블로거 분의 글을 링크해둘테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읽어보시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을 마치며…

개인적으로는 미피 보온포트나 필립스 보온포트가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뜨거운 물+식힌 물로 분유 타시는 분은 미피를, 나는 처음부터 그냥 40도로 물을 붓겠다 하시는 분은 필립스를 추천하는 바입니다. 리홈의 경우에는 용량이 대체적으로 크기 때문에 둥이맘들이 더 좋아할 수도 있는데, 온도조절이 되는 제품인지 아닌지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분유 타는 법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여, 좀 더 결론을 얻고 글을 쓸까 했는데 (인터넷 기사부터 삐뽀삐뽀 119 정독까지 나름 열심히 알아보았음) 이런 제품이 있다는 소개 정도만 해도 괜찮지 않을까 해서 분유 타는 법은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보온포트를 알아보는 분들에게 좋은 글이었기를 바랍니다. 느끼실 수 있겠지만, 열심히 준비한 포스팅이니만큼 가시기 전에 별점 체크 해주시면 힘내서 다음 포스팅도 준비할께요!!!

리홈 보온포트의 사용후기를 꼼꼼하게 적어주신 블로거 분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더 읽을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