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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bitzcelt/790077008/ )

늘상 강조가 되는데요. 여러 종류의 감염은 여러 경로를 통해 전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1. 손위생이 강조되며 (환자와 주변인들 모두 포함됨)
  2. 상황이 가능하다면 환자와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섭식과 관련된 사항을 철저히 합니다.

하지만 100% 예방은 어떤 상황에서든지 힘들기 마련입니다. 전염은 접촉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사람 사는 곳에서 접촉없이 살기는 힘드니까요.

조심해서 안 걸리는 것이 좋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치명적인 병이 아니라면 아이들은 아프면서 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아픈 아이도 처음에 아프고 싶어서 장염이나 감기가 걸린 것은 아닐 테니, 너무 환아를 더러운 것 보듯이 내아이에게서 격리해야 할 존재로 눈치주는 mom은 없었으면 합니다. 여러 까페나 글들을 보니 에티켓이 없다는 등 예민한 어머님들이 많더라구요.

저는 아직 어린이집을 안 보내봐서 모르지만, 이런 질환들 때문에 아이를 맡기는 데 여러가지 문제점과 갈등들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맞벌이 집에서는 갑자기 어린이집에 못 맡기게 되면 생기는 고충, 전염여부를 따지지 않은 채 어린이집에 무작정 보내서 다른 아이들 감염시키는 것들에 대한 오해와 갈등 등등이 생기더라구요.

여러 고충과 상황이 있겠지만 내아이 때문에 고생하게 될 다른 아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심한 증상이 있으면 사람이 많은 곳이나 어린이집에는 안보내려고 노력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벼운 장염이나 감기에 대한 것을 다루었지만, 수두 등 치명적인 전염병(아무래도 얼굴 등에 평생남는 상처가 생길 수 있으니까요)인 경우에는 어떤 상황이더라도 전염력이 없어질 때까지는 집에서 외출을 삼가해야겠지요.

글을 마치며…

제가 장염 포스팅을 처음 썼을 때는, 그저 제가 장염에 걸려보니 너무 힘들어서 아이들은 고생을 덜 하라는 마음에서 포스팅을 준비해봤는데요. 장염에 관해서 더 궁금해하시는 부분이 있으실 것 같아서 좀 더 내용을 보충하고 싶은 마음에 ann님께 기고를 의뢰했습니다.

제가 궁금했던 부분은,

1. 과연 장염이 전염되는가?

장염이 전염이 되는가 아닌가에 대해서도 인터넷 상에서는 의견이 분분했는데요. 아이가 장염에 걸렸는데, 세균성인지 바이러스성인지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은 그다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염은 전염의 위험이 있는 질병이라고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2. 장염은 어떻게 전염되는가?

-대체로 분변에 의한 전염 (Fecal to oral)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앞에 상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3. 장염은 공기 중을 통해서도 감염이 되는가?

인터넷을 보다보니, 의사쌤이 이렇게 말씀을 하셨다는 분을 보아서 이 부분이 사실 궁금해서 ann님께 질문을 했는데요. ‘아데노바이러스의 경우에는 주로 각결막염, 호흡기감염 등을 일으키며 위장관 감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호흡기 감염과 위장관 감염을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는 같은 아데노바이러스지만 혈청형이 다릅니다. ‘라고 하시네요.

따라서 공기 중을 통해서 감염이 된다기보다 앞에서 이야기하셨다시피 호흡기 질환을 통해 면역력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는 장염 바이러스에 접촉했을 때 장염에 더 쉽게 걸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짧게 하신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앞 부분을 잘 읽어보시면, 더 잘 이해가 가실 것 같습니다.)

혹시 내용이 너무 길어서 결론이 도대체 뭐야? 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만 정리해서 다시 적어보았습니다. 결국, 장염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항상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해야하겠다는 결론을 얻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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