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요즘 가장 빠져있는 것 중 하나는 스마트폰으로 뽀로로 보기다. 급한 상황을 대비해서 핸드폰에 몇 개를 다운 받아 놓았더니 엄마 핸드폰에는 당연히 뽀로로 만화가 있는 줄 알고 눈에만 띄면 가져와서 틀어달라고 보챈다. 처음에는 어르고 달래고 동화책으로 주의를 끌어서 관심을 돌렸지만 아이가 조금 크고 나니 소용이 없어 가끔씩은 틀어주곤 하지만 틀어주면서도 영 찜찜한 마음은 지울 수가 없다.

요즘은 뉴스나 인터넷매체에서 스마트폰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많이 다루고 있어 기사를 쉽지 않게 접할 수가 있어 찾아보기로 했다.

smartphone

(이미지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jeremysalmon/4724057598/ )

내가 가장 걱정되는 것은 두뇌 발달눈 건강에 관한 것이다.

스마트폰이 아이의 두뇌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막연히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찾아보니 아이의 우뇌 발달을 저해한다고 한다. 좌.우뇌가 골고루 발달해야 할 시기에 우뇌 발달이 지연되었을 경우 아이는

  • 산만하다
  • 집중력에 문제가 생긴다.
  • 충동성 과잉행동을 하게된다.
  • 공간지각 능력이 부족해 진다
  •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다
  • 사회성이 부족해진다.
  • 집요한 성격 또는 행동을 한다(강박증. 틱장애등)
  • 문장이해력과 실질적 기술이 어렵다 .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시력 또한 걱정되는 부분이다. 아이가 오랫동안 깜빡임 없이 화면에 집중함으로써 시력 저하 안구건조증 같은 질환을 가져 올 있다.

기사를 찾아보다 알게 된 것 몇 가지를 추가해 보자면, 스마트폰은

  • 아이의 체형을 망가뜨린다.
    • 구부정한 자세로 목을 숙인 채 스마트폰을 보다 보면 척추에 무리가 가고 척추측만증 등을 유발하여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가 된다.
  • ADHD(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 의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 요즘 ADHD는 아이들에게는 흔한 질병 중의 하나 같이 여겨질 정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보건복지구 산하 기구인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보고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ADHD 증상이 약 2~3배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 게임중독에 빠져들기 쉽다.
    • 자제력이 약한 아이들이 게임을 일찍 시작하면서 게임에 중독된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게임에 중독된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지적 능력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 되었다고 한다.

아이가 보챌 때나 식당에 갔을 때 스마트폰은 아이를 조용히 시키기에는 최상의 도구인 것 같다. 하지만 아이들은 끊임 없이 말하고 움직이며 발달한다고 한다.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사이 능동적인 사고를 하지 않아 뇌가 멈춰있다면 그만큼 우리 아이의 발달도 늦어지는 셈이다.

일전에 뉴스에서 소개된 적이 있는 “팝콘 브레인”이라는 단어가 있다. “팝콘 브레인”이란 뇌가 팝콘처럼 튀어 오르는 것과 같이 강하고 자극적인 것에만 반응하고 현실에 무감각해지고 주의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우리아이의 팝콘 브레인화를 막기 위해서 어떻게 예방을 해야 할까? 찾아보니 아직 두 살 밖에 안된 우리 아이에게는 특별한 예방법이라고 할만한 게 없었다.

다만 내가 쓰는 방법스마트폰 보는 시간을 서서히 줄이는 것 고개를 숙이고 보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나 같은 경우는 처음엔 2~3편을 연달아 보여줬지만 요즘은 1편을 보여준 후 내일 또 만나자면 바이바이를 시킨다. 처음엔 울면서 바이바이를 하지만 이내 책이나 동물 그림판을 보면서 스마트폰의 뽀로로는 금새 잊어버린다.

또한 스마트폰을 볼 때 내가 꼭 손으로 들어준다. 아이 눈높이에 맞춰 되도록 멀리 들어주면 아이가 고개를 숙이지 않고 정면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안보는 것이 최고이겠지만 요즘같이 각종 기기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라면 최소한으로 시간을 정해서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조금이라도 덜 주게 보여주는 것도 방법일 듯 하다.

편집자의 주

이 포스팅에서 이야기하는 ‘스마트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