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아들은 거의 소유한 장난감이 없다. 대부분 영유아센터에서 빌려와서 가지고 노는데, 엄마의 죄책감을 덜어주기 위해서 인지 그나마도 별로 관심이 없다. ^^;;; 보통은 장난감보다는 주변에 서랍장 여닫기, 전기코드 당기기, 부엌에 냄비들 빼놓기 등등을 좋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소한 장난감들이 집안을 어지럽히기 시작해서 장난감 수납함을 찾게 되었다.기준은 예쁘고 튼튼하고 소량의 장난감이라는 집의 특성에 따라 고르게 된 캐니멀 리빙박스!!
(이미지 출처: ann님이 직접 찍은 사진)
의자로 사용이 가능하여 특히 구매하게 되었다. 종이로 된 정리 박스는 너무 쉽게 헤어지고, 다른 종류의 정리함은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하게 되어 박스형 정리상자를 찾던 중 눈에 들어와서 구매하게 되어 현재 3개월간 아주 잘 쓰고 있다. 무엇보다 공간을 덜 차지하고 예뻐서 마음에 든다. 먼지가 앉으면 걸레로 쓱쓱 닦아줘도 되는 재질 (방수처리된 PVC 코팅원단) 인 것이 마음에 든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서 보관이 가능하니 더더욱 좋다.
수납공간은 47*28*33 cm (가로 47 cm, 세로 28 cm, 높이 33 cm)이고 장난감정리, 옷정리, 잡동사니 정리에 사용하면 좋다. 80 kg 까지 견딘다고 하니 더욱 듬직하다.
3개월 전에 1만원 후반대로 하나 구입했는데 포스팅하려고 검색하다보니 위OO 이란 싸이트에서 8천원 가량에 구매해서 4개나 추가 구매 하고 말았다. ㅠ.ㅠ
정리하자면…
장점
- 튼튼하다. (의자로 사용가능: 판매자 설명상)
- 예쁘고 방수 재질이여서 청소가 편하다.
- 종이 박스가 아니여서 해어지지 않는다.
- 박스 형태에서 자리를 덜 차지하고 이동이 쉽다.
- 쓰지 않을 때에는 접어서 보관이 가능하다.
단점
- 냄새가 난다. (다른 구매후기에서 발견함.. PVC 특유의 냄새가 나긴 하지만 심하지 않고 금방 빠진다.)
- 바로 찌그러진다?? (다른 후기에서 발견.. 하지만 성인이 앉아도 멀쩡하던데.. 그래도 의자대용으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나보다.)
- 손잡이가 없다.
디자인은 4가지 종류가 있다. 박스형의 장난감 정리함을 찾던 맘이라면 구매해도 좋을 것 같다.
편집자의 주
저도 장난감 수납함에 대해서 알아봤었는데요. 생각해보니, 대체적으로 블로그에 있는 글이나 어머님들이 찾으시는 것은 수납이 많이 되는 큰 장난감 수납함을 찾으시더라고요. 제가 알아봤었던 것들도 그런 류였고요. 그런데 아직 아이가 어리고, 집에 장난감은 많지 않을 때는 부피가 큰 장난감 수납함을 구비하시는 것보다는 이런 작은(?) 박스형의 장난감 수납함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재질이나 모양을 고려했을 때, 아이의 손가락이 끼거나 아이가 딱딱한 모서리에 부딪쳐서 다치는 일 같은 것은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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