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의 합병증 중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합병증이 유산이라고 하는데요.
유산이란 무엇이며, 자연유산의 종류와 유산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아래의 내용의 출처는 국가건강정보포털입니다.
의료적인 내용은 어디까지나 참고만 하시고, 자세한 내용은 꼭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1. 유산의 정의
유산은 태아가 생존능력을 갖기 이전에 임신이 중단되는 것을 의미하며 임신 주수를 기준으로 할 때, 최
종 월경 시작일 후 임신 20주 이전에 종결된 경우를 말합니다.
유산은 자연유산과 인공유산으로 나누게 됩니다.
자연유산이란 의학적 시술을 시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 20주 이전에 임신이 종결되었을 경우를 의미합니다.
2. 자연유산의 빈도
- 임신 첫 삼분기(첫 3개월)이전에 대략 80% 정도의 빈도로 발생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다음 월경 무렵이나 그 이전에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많은 여성이 임신 사실을 알기도 전에 자연적으로 유산되는 경우가 많은데, 생리양이 많거나 생리가 늦어지는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 임상적으로 확인된 임신 중 자연유산의 빈도는 약 10~15%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중 대부분은 임신 8주 이전에 발생되며, 9주 이후에 발생하는 빈도는 약 2~3%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3. 자연유산의 종류
1. 절박유산
임신 전반기에 질 출혈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임신 초기에는 매우 흔하며 4~5 임신 당 1명꼴로 생기고 이중 약 50% 정도가 유산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임신 주수가 지남에 따라 유산의 가능성은 감소하게 됩니다.
치료방법– 절박유산이 있으면 안정을 권장합니다. 그러나 안정이 유산을 반드시 예방하는 것은 아닙니다.
2. 불가피 유산
자궁경부가 열린 상태에서 양막이 파열된 경우로 불가피하게 유산이 될 수밖에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치료방법– 임신 전반기에 통증이나, 발열, 출혈이 발생하기 전에 양막 파열이 의심되는 액체가 흘러내리면, 일단 임신부를 안정시키고 액체의 누출정도, 출혈량, 복통 또는 발열 여부 등에 대해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임신 전반기에 양막이 파열된 경우에는 임신 유지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양막이 파열되고 자궁수축이 발생되지 않는 경우에는 소파수술을 통해 임신 산물을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3. 불완전 유산과 완전유산
태반이 완전히 떨어지고 임신 산물이 모두 깨끗하게 배출된 경우 완전유산이라고 하며, 태아와 태반 전체가 자궁 내에 남아 있거나 열려 있는 자궁경부를 통해 일부가 배출된 경우를 불완전 유산이라고 합니다.
치료방법-임상적으로 안정된 임신부의 경우에는 소파술을 시행 받지 않고 기대요법으로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임신주수가 진행된 경우나 심각한 출혈이 있는 경우는 즉시 소파술을 시행 받아야 합니다.
4. 계류유산
자궁경부가 닫혀있는 상태로 사망한 임신산물이 수일에서 수 주 동안 자궁 내에 남아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치료방법-계류유산이 진단되면 치료는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기대요법, 약물요법, 또는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수술은 일반적으로 명확한 치료이지만 침습적인 방법이고 모든 임신부에게 다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기대요법과 약물 치료는 때로 간혹 예상치 못한 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응급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5. 반복유산 또는 습관성 유산
임신 20주 이전의 자연유산이 3회 이상 반복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2번 이상 연속적으로 유산이 되면 습관성 유산을 의심하여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를 고려하여야 합니다.
1) 원인
반복유산의 원인으로는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이 요인들 중 부모로부터 기인한 염색체 이상과 항인지질항체증후군만이 명백한 반복유산의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 요인의 빈도는 연구 집단 등에 따라 다양할 수 있지만, 부모로부터 받은 유전적 요인이 3~6%, 항인지질항체증후군을 포함한 면역학적 요인이 20~50%, 해부학적 요인이 12~16%, 내분비계 요인이 17~20%, 감염 요인이 0.5~5%, 기타 요인이 10% 정도의 빈도를 보입니다. 그러나 원인을 알기 위한 검사를 시행한 후에도 약 반수 정도에서는 원인을 찾을 수 없습니다.
2) 임신 전 검사
반복 유산을 경험한 환자에서 정밀 검사를 시행하는 적응증은 과거의 유산 횟수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며 환자의 나이, 유산의 시기, 내과적 질환에 관한 개인적 또는 가족적 병력, 부부의 불안감 정도에 따라 개인화된 선택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2회의 연속적인 유산을 경험한 환자에서는 임상적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며 여기에는 자세한 병력청취, 신체검사, 검사실 및 영상 진단을 포함한 포괄적인 검사가 시행되어야 합니다.
4. 유산의 예방법
자연유산의 다양한 원인 중 태아에게 원인이 있는 경우에는 임신부가 아무리 주의를 하더라도 유산을 예방할 수는 없습니다만, 생활 습관 및 환경적인 요인에서 예방하는 방법은 몇 가지 있다고 하는데요.
- 임신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 약물복용 시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하고 방사선촬영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임신 중 흡연은 자연유산과 저체중아의 발생을 증가시키므로 임신 전에 반드시 금연하도록 합니다.
- 임신가능성이 있는 시기이거나 임신기간 동안에는 금주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지나친 카페인 섭취도 좋지 않으니 하루에 커피 2잔 이상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임신 중 운동을 지속하는 것은 큰 문제는 없지만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거나 운동을 강화하는 것은 안 되며 전에 주로 앉아 있던 사람이 걷는 것 이상으로 더 격렬히 운동을 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과로, 오랜 시간 서서 일을 하거나 장기간 쇼핑, 집들이, 이사, 야근, 장시간 회식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아랫배에 충격이 가해지는 것을 피하고 무거운 것을 드는 것, 힘이 주어지는 일은 피하도록 합니다.
- 정적이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며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피하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글을 마치며…
자연유산의 80%는 임신 12주 이내에 발생한다고 하니, 임신부가 읽고 있다면 안정기까지 몸조심하세요.
유산에 관한 글은 다루기 난감한 글이기는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에 관한 글을 좀 더 자세하게 다뤄볼까 합니다.
계류유산이나 절박유산, 화학적 유산 등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후속 포스팅으로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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