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는 피부가 하얗고 보들보들 한 편이다. 게다가 변도 꽤 잘 보는 편이다.  물론 아기여서 그럴 수도 있지만 나는 아침마다 먹이는 사과 주스도 한 몫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아기들이 그렇듯 우리 아기도 6개월 이후부터는 과즙을 먹이기 시작했다. 딱히 과즙으로 줄만한 과일이 많지 않아 제일 만만한 사과를 갈아 즙만 걸러 먹였다. 그런데 이것도 아침마다 하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라 돌이 지난 후에는 과즙을 사서 먹이기로 결심했다.

여러 오픈 마켓을 기웃거려도 뭐가 좋은지도 모르겠고 다들 자기네 제품이 좋다고 하니 쉽게 결정을 하지 못하다가 어떤 맘의 블로그에서 NFC주스인 “자연마을 사과주스” 를 알게 되었다. 블로그를 백퍼센트 믿는 것은 아니라 처음에는 반신반의 하면서 체험팩만 구매해서 먹여보았다.

한 팩에 100ml씩 들어있는데 색은 사과가 갈변했을 때 나타나는 갈색이었다.그걸 보고 진짜 사과를 갈았나?하는 생각도 했고 팩 뒷면의 설명도 꼼꼼히 읽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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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는 beansgirl님이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몇년 전 모 CF 에서 NFC 주스라는 것을 강조한 적이 있었다. NFC 주스란 “ 비농축주스(Non From Concentrate) 라고도 하는데 농축액에 물을 섞은 주스가 아닌 생과일을 직접 짜내는 과즙으로 착즙주스 라고도 한다”

맛은 일반적은 사과주스 맛으로 설탕을 넣지 않아서인지 많이 달지는 않다. 그렇다고 시거나 싱겁다는 느낌은 없고 자극적이지 않아 아기들이 먹기에 좋은 맛이라고 생각한다. 양이 100ml 정도 밖에 안되 적은 감이 있지만 한 팩씩 낱개 포장되어 있기 때 문에 양이 더 많다면 외출할 때는 부담스러울 것 같기도 하다.

입구는 플라스틱으로 포장되어 있어 아기가 먹기 편해 외출했을 때도 별도의 용기 없이 이것 만 들고 나가도 되어 나름 편리하다.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이라고 한다. 아침에 사과를 먹으면 장 기능을 회복 시키고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는 사과에 들어있는 펙틴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장을 부드럽게 자극하여 변비에 좋다고 한다. 또한 펙틴은 대장 내에 유산균이 잘 자라도록 도와주고 장 속의 좋은 균들을 생성시켜 소화 기능을 개선 시켜 준다고 한다.

물론 씹어 먹는 것이 가장 좋겠으나 과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우리 아기에게는 즙만으로도 훌륭한 건강 지킴이가 되는 것 같다. 변을 잘 보니 피부도 뽀얗고 부드러운게 마냥 부럽기만 하다.ㅜㅜ

요즘은 정말 믿고 먹을만한 먹거리가 없는 것 같다. 과즙이라도 내 손으로 직접 내주는 것이 더 정성스럽고 아기 몸에도 좋겠지만 나 같은 직장맘이나 시간이 빠듯한 맘들이라면 꼭 자연마을 주스가 아니더라도 100% NFC 주스를 권하고 싶다.

편집자의 주

beansgirl님이 약 1년 반 정도 계속 먹이고 있는 사과쥬스라고 하면서, 추천해주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어릴 때는 부모님이 아이들 먹을 것에 많은 신경을 쓰게 되잖아요. 첨가물은 없는지, 계속 먹여도 괜찮을지…

말씀하신 제품의 경우는, 유명회사 제품이라기보다 유명 육아까페 같은 곳에서 공동구매도 종종 하는 제품이더라고요. 친환경 과일도 판매하고, 아이들을 위한 무첨가쥬스도 판매하고요.

한 상자에 아기쥬스 50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나는 좀 먹어보고 생각해보겠다 싶은 분을 위해 맛보기용으로 10개씩도 판매를 하더라고요. 사과쥬스, 배쥬스, 포도쥬스를 이렇게 판매하고요.

아기쥬스 열심히 찾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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