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는 얼마 전까지는 플라스틱으로 된 숟가락과 포크를 사용했었다.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어서 안심이 되기도 했었고 아기가 포크를 입에 넣다가 찔릴 염려도 없어 계속 사용하고 있었지만 아기가 이제 혼자 음식을 떠먹으려고 하다 보니 아무래도 플라스틱으로 된 숟가락과 포크는 뭉툭하여 아기가 집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폭풍 검색 끝에 찾아 낸 것이 에디슨 기린 숟가락과 포크였다.
(이미지 출처: beansgirl님이 직접 찍은 사진)
우선 “MADE IN KOREA” 라고 하여 안심이 되었고 유명한 “에디슨 젓가락” 을 만든 회사에서 나온 제품이라고 하여 믿을 만 하다고 판단했다.
몇 주 쓰고 난 후 별로 불편하거나 나쁜 점은 없어 좋다고 느낀 점만 적으려고 한다.
1. 숟가락
- 다른 숟가락보다 볼이 깊게 파여 국물이나 요거트 등 묽은 음식을 뜰 때 흐르지 않았다.
- 내가 쓰던 플라스틱 숟가락은 볼이 많이 파이지 않아 국물음식은 몇 번을 떠 먹여야 했지만 이 스푼은 한번에 뜨는 양이 많아 편했다.
- 사진을 보면 숟가락의 볼이 깊은 걸 알 수 있다
- 수저 끝이 일자 모양이라 그릇 밑 바닥까지 음식을 싹싹 긁어서 먹을 수 있다.
2. 포크
- 포크의 날에 홈이 파여 있어 면이나 음식물이 잘 걸린다.
- 플라스틱 포크는 국수나 잡채 같은 면을 집으면 미끄러지기 일쑤였지만 이 포크로 집으면 홈에 면이 걸려 아기가 먹을 때까지 흘러 내리지 않았다.
- 뭉툭한 플라스틱 포크로는 잘 집히지 않던 과일이나 빵이 아기가 집어도 힘들지 않게 집힌다.
3. 공통
- 숟가락과 포크 모두 길이가 15센치미터 정도로 아기가 잡기에 적당하고 귀여운 기린 모양이라서 더 친근감이 든다.
- 다만 길이가 그렇게 길지 않은 편이라 이제 갓 3살이 된 우리 아기한테는 적당하지만 그 이상의 아들이 손에 잡고 먹기에는 좀 작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든다.
- 아기 입에 닿는 부분은 스테인레스 재질이라 색이나 냄새 베임이 없었다.
너무 좋은 점만 적은 것 같지만 실제로 써보고 느낀 점 들이었다.
아기들이 혼자 먹는 연습을 하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먹는 즐거움과 만족감을 느낀다고 한다.
우리 아기는 아직까지는 혼자 떠 먹는 것은 잘 못하지만 꾸준히 연습시켜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고 싶은 건 내 욕심인지도 모르겠다. ㅎㅎ
편집자의 주
beansgirl님이 이미 글을 보내주기 전에, 이 숟가락과 포크 세트에 대해서는 포스팅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마침 이 글을 보내주셨더라고요.
이유식 초기, 중기를 다 지나고 이제는 아이 혼자서 먹는 연습을 해야겠다 하시는 분들이 제일 많이 찾는 제품이더라고요. 그리고 beansgirl님이 말씀하시는 장점은 많은 분들이 사용하면서 말씀하시는 부분이라, 구매 후에 사용하시는 분들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실 것 같아요.
beansgirl님은 숟가락, 포크만 있는 세트를 소개해주셨는데, 에디슨은 젓가락도 유명하더라고요.
에디슨 젓가락 포스팅은 제가 준비해서 올께요. 그 외에도 이유식이나 유아식 관련 용품들에 관한 글이 많이 있으니, 읽고 가셔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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