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옷을 좀 구입하다가 귀여운 선글라스가 눈에 띄웠다. 사실 우리 아이는 액세서리를 좋아하지도 않을뿐더러 선글라스를 쓰고 앞에 어두워지면 싫어할 것 같아 살까 말까 망설이다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안 쓰면 다른 아이에게 주자는 생각으로 하나 구입하게 되었다.

막상 받고 보니 이게 정말 자외선 차단이 잘 될까 살짝 의심이 들었다. 찾아보니 다행히 UVA/UVB 모두 100%차단이 된다고 하여 나름 안심이 되었다. 뭐..세상에 진짜 100%로가 어디 있겠냐고 찜찜해 하면서도 내 아이를 위한 것이니 100% 차단이 맞을거라고 지금도 믿고 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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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이미지는 올드네이비 선글라스의 앞면과 옆면)

다음엔 좀 더 제대로 된 선글라스를 사주기 위해 살짝 알아보았다.

아기 선글라스도 알아보니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각종캐릭터부터 기능성제품까지 다양했다.

아이의 시력은 6세 이전에 완성이 된다고 하며 이 때문에 유아기의 눈 보호는 상당히 중요한 일이라고 한다.

한창 발달이 진행 중이 아이들의 눈은 자외선에 취약하여 이를 차단할 수 있는 선글라스는 필수가 되었다. 아이들은 눈은 어른들 보다 약해 어른과 같은 양의 자외선에 노출되어도 신경이 분포한 망막까지 자외선이 도달하여 시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또한 홍채 색깔도 성인에 비해 옅어 자외선에 의해 더욱 손상 받기가 쉽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된 아이들의 눈은 성인이 되어서도 시력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따라서 요즘 유럽 등 선진국가에서 햇빛이 많은 날 외출 시에는 아이들에게도 선글라스 착용을 적극 권장한다고 하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아이들의 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 UVA/UVB를 완벽히 차단 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보통은 UV400 정도의 렌즈를 사용한다고 한다.
    • UV400이란 400nm 이하의 유해 자외선을 차단해준다는 뜻이라고 하네요.
  • 프레임이 너무 딱딱하지 않은지 살펴보고 부러지지 않고 유연한 것으로 고른다. 아기들은 활동량이 많다 보니 일체형이 좋다고 한다.
  • 안전기준을 통과한 것인지 확인한다. (KC마크, CE마크 등)
  • 아이 얼굴에 맞는지, 콧대에서 흘러내리지는 않는지 확인한다.

미리 알아 보고 샀더라면 나도 일체형을 샀을 텐데 좀 아쉬웠다.

아이들 선글라스도 어른과 고르는 기준은 비슷한 것 같다.

이제 태양이 하루 종일 내리 쬐는 여름이 되었다. 어른인 나도 밖에 나가면 눈이 시린데 아이들은 더할지도 모르겠다. 이제 내 아이의 눈 건강을 위해서 외출 시에 선글라스는 필수가 되어 버린 것 같다.

편집자의 주

이제 선글라스는 패션 뿐 아니라 눈의 건강을 위해서 쓴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듯합니다.

beansgirl님이 말씀하신 것 뿐 아니라, 유아 선글라스 고를 때 신경쓸 점을 좀 더 찾아봤는데요.

 3세 이하의 유아의 경우에는 입체감이나 사물 형성을 하는 시기라서 장시간 쓰고 있는 것보다는 자외선 지수가 높을 때만 쓰는 것을 권하기도 하네요.

뿐만 아니라, 아이들 장난감 선글라스의 경우에는 단순히 색유리로 되어있거나 플라스틱에 자외선 차단 필름을 붙인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선글라스의 색이 짙어서 아이들 동공이 더 크게 열리기 때문에 햇빛이 더 많이 눈에 들어가서 오히려 눈에는 해로울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된 기사는 출처란에 있으니, 궁금하면 더 읽고 가세요~. ^^

참, 유아 선글라스는 키에트라와 베이비반즈가 유명하길래 두 개를 비교한 포스팅도 출판했어요. 궁금하시면 여기도 들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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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nsgirl님이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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